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600명 육박

김수진 기자

입력 2021-01-12 14:47   수정 2021-01-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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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의 종교시설인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BTJ열방센터 제공 명단을 바탕으로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방문력이 확인된 사람이 126명이었고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추가전파를 일으킨 사람들이 450여 명, 총 576명으로 집계가 됐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이 파악한 BTJ열방센터 방문자(지난 11월 27일~12월 27일)는 2789명이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는 방문자의 32.8%인 916명에만 시행됐고, 이 중 118명에게 감염이 확인됐다.

지자체별로 방문자에게 개별 연락을 돌려 검사를 권고하고 있지만, 휴대전화를 꺼놓거나 연락을 받지 않은 사람이 많은 상황이다.

이상원 단장은 "상당수의 분들이 연락을 받지 않으시거나 아예 방문자 연락처 자체가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사항도 발견되고 있고, 다수가 휴대전화를 꺼놓았던 상황으로서 역학적 추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경찰과 협력,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강제처분을 이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BTJ열방센터 운영단체 `인터콥`의 설립자 최바울 선교사는 지난 7월 강연을 통해 "빌게이츠가 투자한 코로나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DNA 구조를 바꾼다"며 DNA 백신을 맞으면 `복종 노예`가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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