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특징주] 테슬라 4.7%↑ '인도진출 기대감'‥트위터·페이스북 2% ↓

입력 2021-01-13 07:05   수정 2021-01-3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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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등 대형은행주 1~2%대↑
中 전기차 샤오펑 22% 급등
GM, 전기밴 출시 계획에 6%↑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고 아마존은 0.2%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타타모터스와 협력을 논의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인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전날 8% 가까운 급락을 딛고 4.7% 올랐다.

기술주의 하락도 눈에 띄었다.

트위터는 이날 2%대 하락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고 7만 개가 넘는 극우 음모론자 집단인 큐아논 관련 계정도 차단했다. 트위터는 이번 주만 7% 넘는 하락률을 나타냈다.

페이스북은 2%대 떨어졌다.


이날 대형 은행주들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은 각각 2.5%, 1.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1.7%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UBS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2%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 가량 오르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GM은 전기 밴 `EV600`을 공개하면서 올해 출시 계획을 밝히자 6% 넘게 오르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27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미국 2위 식료품 체인인 앨버트슨은 이날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고 가이던스를 상향하면서 2%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1위 태양광 인버터 제조업체인 솔라엣지는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이 `매수`로 투자 등급을 매기면서 장중 1% 상승했지만 1%대 하락 반전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분석업체 레드핀의 경우 BTIG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4% 넘게 올랐다.

미국 보험회사 애플랙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면서 3% 이상 강세가 두드러졌다.

보안 업체 사이버아크는 월가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사이버 안보 비즈니스에 지출을 늘리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화상회의 업체 줌 비디오는 유상증자로 15억달러 자금 조달을 예상한다는 소식에 5%대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온라인 보험사 레모네이드는 제2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30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5%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리츠(부동산투자신탁회사)인 리얼티인컴은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1050만주가 발행될 예정으로 이날 리얼티인컴의 주가는 2%대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는 테슬라 경쟁에 대한 우려로 시티그룹이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1%대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의 3대 전기차 회사 중 하나인 샤오펑은 중국 5대 은행으로부터 20억달러의 신용한도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22% 넘게 급등했다.

인텔이 대만 반도체기업 TSMC에 차세대 반도체칩을 아웃소싱한다는 계획에 3%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최대 육류가공회사인 타이슨 푸드와 양계업체 필그림스 프라이드 모두 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날 가금류 구매자들과 닭고기 가격 담합 소송을 해결하는 별도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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