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VNA]
베트남에 예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부와 중북부 지역의 경우 평균 기온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면서 가축 600여 마리가 폐사했다. 또 라오까이 지역은 눈과 서리로 인해 라오 93헥타르 이상의 농지에서 작물이 손상되는 피해도 잇따랐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이어진 낮은 기온과 비까지 내리며 가축 폐사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렇게 많은 가축들이 폐사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기상관련 전문가들은 적도 부근 동태평양 바다 수온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현상인 라니냐의 영향으로 최근 예년보다 더 추운 겨울 날씨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당국에서는 중북와 중북부 지역 산간 지역 온도는 평소 이 시기 9~11℃이지만 최근에는 4~7℃에 불과해 폐사하는 가축 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들은 농업국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농촌지역 주민들은 가축 우리를 보수하고 불을 피워 가축들의 체온을 따뜻하게 하는 방법들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지방의 교육당국은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않자 북부 일부 학교들에게 학생들의 등교를 중지시켰다.
기상 당국은 13일 이후 주말부터 한랭전선이 다가와 북부 및 중북부 지역에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