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여권` 없이 여행 못 간다…한국 진행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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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19 17:23   수정 2021-01-19 18:14

`백신 여권` 없이 여행 못 간다…한국 진행 상황은

    코로나 3차 유행 끝자락
    설 연휴 기간 방역 강화
    각국 백신 접종 증명 수단 개발
    <앵커>
    지난 추석 때 못봤던 가족과 친지들, 이번 설 연휴에도 만나러 가는 길이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 달 백신접종이 시작된다면 일상은 언제쯤 되찾을 수 있을지, 코로나 극복 이후 우리경제는 어떻게 달라질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성장기업부 양재준 부장 나와 있습니다.
    부장께서 직접 나오신 건 뉴스플러스에서 처음입니다. 고맙습니다.
    지난 추석 때 특별방역기간을 가졌었는데 이번 설 연휴 때도 마찬가지겠죠?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는 18일부터 31일까지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가 적용 시행중입니다.
    이와 별도로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설 연휴 특별 방역에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민족 대이동 기간을 맞아 교통수단과 교통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합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유료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입니다.
    연안여객선의 승선 인원도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해 전체 이동량 감소를 위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경우 혼잡안내시스템을 운영하고 실내 취식을 금지(포장 판매만 허용)하는 등의 조치도 취해집니다.
    이는 지난 해 추석때와 같은 지침입니다.

    <앵커>
    코로나 백신 접종이 다음달 시작됩니다.
    이미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들을 보면 예정보다 속도가 많이 늦는 모습인데, 우리는 준비가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시작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을 중심으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식품의약품안전처(백신전담심사팀)에서 맡고, 백신 수입은 국토교통부(항공수송지원TF)가, 백신 보관과 유통은 국방부(수송지원본부)가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또, 행정안전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원단이 접종 준비와 시행을 맡게 된다.
    보관이 까다로운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하기 위한 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접종 인력은 각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확보하기로 했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국가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각 국의 사정으로 인해 예상보다 상당히 더딘 것은 사실입니다.
    2월부터 의료진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될 텐데, 우리 정부도 철저한 준비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백신이후에 궁금한 점이, 언제쯤이면 정상적인 야외활동이 가능해질까 하는 점입니다.
    해외여행은 또 언제쯤 자유롭게 다닐 수 있을지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기자>
    집단 면역이 형성되는 시점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9월 추석 명절이후에는 조금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건당국과 의료계 역시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을 10월 전후를 예상하고 있기에 올 가을에는 단풍 구경을 다니면서 마스크도 벗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10월 정도에 접종이 끝나면 다시 맞고 그럴 필요 없이 완전히 정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거군요?

    <기자>
    다만, 해외여행은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장 이슈는 `백신 여권`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영국, 미국, 이스라엘, 덴마크 등을 중심으로 접종 관리와 증명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항공사인 홍콩 캐세이퍼시픽과 독일 루프트한자, 스위스항공,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등을 비롯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라클 등 IT업체들이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세계 공통 국제전자인증서 `백신 여권`을 개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신여권은 QR코드 인증 등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하는 디지털 증명서입니다.
    백신 여권이 없으면 입국 심사에서 거부되거나 자가격리 조치가 되거나, 항공기 탑승이 제한될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정부도 입학이나 출국, 취업 등의 증명을 위한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이기에 조만간 도입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백신 여권’이라는 게 실제 도입된다면, 방역시스템이 갖춰진 나라들로의 여행은 생각보다 빨리 가능해질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코로나가 종식되면 우리 경제나 산업이 어떻게 될까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합니다.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냐, 아니면 예전과 다른 모습이 될 것이냐. 어떻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경제적으로는 기저효과로 인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2.4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영자총협회(경총)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4였으며, 한국은행 3, 한국개발연구원(KDI) 3.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로 지난해 충격을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하는 `나이키형 회복`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앵커> 나이키형 회복이 될 것이다. 산업적인 측면은 어떻습니까?
    <기자> 코로나19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던 비대면, 언택트 관련 산업도 꾸준한 성장세는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정부 방역 조치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은 쇠퇴하고 배달음식, e커머스, 물류를 포함한 플랫폼 기반 비대면 산업은 급성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언택트 산업의 지속 성장 속에 이와 관련한 기술과 기업이 계속 떠오를 것이라는 게 지배적입니다.
    <앵커> 펜데믹으로 언택드 산업의 발전속도가 빨라진 것이지, 이런 트렌드 자체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얘기군요.
    성장기업부 양재준 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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