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 스쿨버스 시장 선점할까…'라이온 일렉트릭' 눈길

입력 2021-01-19 06:40   수정 2021-01-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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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쿨버스 시장 진출위해 2년내 공장 신설
올1분기 스팩 합병 상장
합병 후 기업가치 19억달러 전망

사진:Lion Electric 홈페이지

캐나다 전기 상용차 업체 라이온 일렉트릭(Lion Electric)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는 친환경 정책을 주시하며 미국 스쿨버스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마크 베다르드 라이온 일렉트릭 최고경영자(CEO)는 현지시간(13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몇 달 안에 미국에 상장하고, 2년 내로 미국에 공장을 지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오는 2030년까지 스쿨버스 50만 대를 탄소 배출 제로 버스로 바꾸겠다며 교통 인프라 개선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다.
이에 대해 베다르드 CEO는 "우리는 준비가 잘 돼 있다. 2년 내로 미국에 공장을 지으려는 이유 중 하나"라고 전했다. 라이온 일렉트릭은 연 2만 대 이상의 차량 제조가 가능한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라이온 일렉트릭은 12년 전에 설립된 비상장사로 올 1분기 중에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인 노던 제네시스 어퀴지션 코프(Northern Genesis Acquisition Corp, NGA:NYSE)와의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에 나선다.
합병 후 라이온 일렉트릭의 기업 가치는 19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
2016년부터 전기 스쿨버스를 판매하기 시작한 라이온 일렉트릭은 상업용 트럭 라인도 갖고 있다. 라이온 일렉트릭의 대표 상업용 트럭은 Lion 6, Lion8이다.
최근 라이온 일렉트릭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에 앞으로 5년간 전기트럭 2500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라이온 일렉트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아마존에 연간 최대 500대 규모의 전기트럭을 공급할 방침이다.
한편 NGA의 주가는 이날 장중 7% 이상 오른 뒤 29.37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시간 외 거래에서 두 자릿수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서만 6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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