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트럼프,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 해제…바이든 즉각 반박

입력 2021-01-19 15:32   수정 2021-01-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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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외국인 및 미 국적자도 코로나 음성 증명 필요
바이든측, 트위터 통해 반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간의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6일부터 유럽과 영국, 브라질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이번 입국 금지 조치는 26일부로 모든 입국자들에게 코로나 증명서를 요구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해제될 예정이다.
지난주 미 질병예방통제국(CDC)은 오는 26일부터 외국에서 오는 2세 이상의 항공편 승객에게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서류를 요구하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미국 국적자에게도 해당된다.
그러나 바이든 당선인 측에서 즉각 반발에 나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지명자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 의료 고문단의 조언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1월 26일 입국 제한을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사실 우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더 억제하기 위해 국제여행을 둘러싼 공공보건 대응조치들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20일 정오를 기점으로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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