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5.5%로 상향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1-27 08:04   수정 2021-01-27 08:04

    IMF,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5.5%로 상향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5.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전망치였던 5.2%보다 0.3%포인트 올라간 수치입니다. 내년 경제 성장률은 4.2%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MF는 백신 승인과 접종 개시 그리고 예상보다 양호한 경제지표와 추가 부양책 등도 상향 조정에 기여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변이와 백신 배포의 물류상 문제는 우려 사항이라며, 향후 지속적 회복을 위해 의료 및 경제정책 측면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세계 경제는 -3.5%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IMF측은 이를 대공황 이래 평화 시기 기준 최악의 경기수축이라고 평가하면서, 2020년에서 2025년의 총생산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할 때 22조달러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계 무역은 지난해 9.6% 감소하고 올해 8.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작년 -3.4%에서 올해 5.1% 성장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2.3% 성장에 이어 올해에는 8.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한국은 작년의 -1.1% 성장에서 올해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전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됐습니다.
    하지만 유럽 주요국은 지난해 -10% 안팎의 심각한 타격을 받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3-5% 대에 불과해 작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美 증시 공매도 세력, 1월 910억 달러 손실

    최근 미국 증시에서 공매도 세력이 1월 중에만 910억 달러의 손실을 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6일, 공매도 세력이 잘못된 종목을 고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 대표적인 예로 최근 급등하고 있는 게임스탑을 들었습니다. 게임스탑은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급등하면서 끊임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게임스탑의 상승 요인에는 행동주의 투자자인 라이언 코언이 이사진에 합류한다는 소식도 있었지만, 미국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레딧의 개인투자자들도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레딧의 투자자들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교환하면서 게임스탑 주식을 사들였는데, 게임스탑 주가가 오르자 공매도 세력들이 급하게 숏 스퀴즈에 나서면서 오히려 주가를 더 높이는데 일조한 것입니다.
    한편 미국 금융정보 분석업체 `S3 파트너스`는 조금 다른 시각을 내놨습니다. S3 파트너스는 공매도의 적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경기부양책이라면서, 현재 공매도 세력은 잘못된 모멘텀에 서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 기간을 연장해야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정치권 의견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금융위원회가 의견을 충분히 듣고 현명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내각 인준 속도…옐런 재무장관, 블링컨 국무장관 인준
    전일 상원이 재닛 옐런 재무장관 인준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오늘은 초대 외교수장으로 지명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가결했습니다.
    앞서 상원은 옐런 전 연준의장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84표로 통과시키면서, 옐런은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으로서 바이든 행정부의 경제정책을 진두지휘하게 되었습니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는 1조 9천억 달러 부양책의 의회 통과에 옐런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오늘 미국 상원은 본회의 표결에서 블링컨 국무장관 인준 동의안을 찬성 78표로 가결했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회복하고 전통적인 동맹을 되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대북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의 기존 접근법과 정책 전반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는 입장이고,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미국의 가장 큰 도전과제라고 언급하면서, 동맹과의 협력을 통한 견제를 강조했습니다.

    엔비디아, ARM 인수 난항... 반독점 장벽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그동안 ARM을 엔비디아에게 넘기기 위해 협상을 진행해왔는데, 반독점 논란이 나오면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현지시간 26일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는 문제는 과거 소프트뱅크가 ARM을 인수했을 때와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엔비디아가 영국과 중국 그리고 미국에서도 반독점 규제 장벽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에게 의혹을 가장 먼저 제기한 것은 영국의 반독점 당국이었습니다. 영국 조사 당국은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반도체 시장 공정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엔비디아가 현재 ARM의 고객인 퀄컴, 인텔 등 각국 반도체 제조업체와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가 엄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텐센트, 시가총액 1조달러 코앞…中기업 유일
    중국의 대형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2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텐센트의 주가는 전일 한때 사상 최고치인 767 홍콩 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이에따라 시가총액은 7조 3천 6백억 홍콩달러 (약 9500억 미국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5% 정도만 더 오르면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시가총액 1조달러에 다다르게 됩니다. 현재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은 미국의 애플과 아마존,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의 아람코 등 5개 회사 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텐센트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게임 부문의 수익이 커진 가운데, 텐센트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급증했고, 여기에 전세계의 유동성이 텐센트로 몰리고 있는 점이 텐센트의 선전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텐센트에는 약 2500억 달러가 유입된 상황입니다.

    TSMC, 차량용 반도체 가격 인상
    TSMC가 차량용 반도체 가격을 최대 15%까지 인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달부터 TSMC의 차량용 반도체 가격이 단계적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반도체 공급 업체들 가운데 인상 시기와 금액이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발표에 따라 앞으로 수많은 반도체 업체들의 공급 협상에도 변화가 생길 예정입니다. 현재 TSMC가 공급하는 물량은 전 세계 공급물량의 10% 정도인데 TSMC의 영향이 큰 만큼 앞으로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생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반도체 공급난에 완성차 업계와 반도체 업계간 `갑을 관계`가 흔들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앞으로 차량용 반도체 업체들이 완성차 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독일 등 수많은 국가들은 대만 정부에 차량용 반도체 생산을 늘려달라고 부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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