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제로 금리 동결·채권 매입 유지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1-28 08:02   수정 2021-01-28 08:02

    연준 FOMC, 제로 금리 동결·채권 매입 유지... 파월 의장 "테이퍼링 논의 시기상조"
    오늘 미국 연준은 FOMC 회의에서,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 규모도 매달 1200억 달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전했습니다. 연준은 최근 몇동안 경제활동과 고용시장의 회복 속도가 완만해 졌다며, 특히 코로나 팬데믹의 부정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산업들이 집중적으로 약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로 촉발된 공중 보건 위기가 지속해서 미국의 경제활동과 고용을 압박하고 있다고 적시했습니다.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바이러스와 백신 배포 상황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올해 경제가 백신 접종으로 반등세를 보이겠지만, 현 상황에서는 아직 실업률이 높고 중소기업도 취약하다며, 완전고용과 2%의 장기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때까지는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뜻도 재확인했습니다. 파월 연준의장은 일각에서 우려하는 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하며, 자산 매입을 축소하려면 상당한 경제 전망의 진전이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향후 몇 달 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애플·테슬라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예정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7일, 애플이 아이폰의 매출 증가로 지난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천억 달러를 넘겼을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연휴가 있는 분기에는 애플의 연간 매출이 보통 크게 증가하는데, 지난 분기에 아이폰12가 특히 더 인기를 끌면서 기대감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와 관련해 모건스탠리의 분석가도 "아이폰12가 애플이 5년만에 출시한 가장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애플의 유일한 하락 요인으로 선반영을 꼽고 있지만 애플이 가이던스를 제공한다면 전일 3M처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한편 지난 21일에는 모건스탠리가, 22일에는 코웬이, 그리고 25일에는 웹부시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테슬라도 오늘 실적발표를 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현재 테슬라의 실적 자체보다는 판매 목표치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목표했던 인도대수인 50만대를 거의 충족했기에 올해 판매 목표량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IB들은 테슬라의 올해 인도 목표치를 80만대에서 100만대 사이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석유·가스 시추 중단…4월 기후정상회의 개최"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합니다. 연방 정부 소유 부지에서 새로운 석유와 가스 시추를 중단하는 행정 조치가 포함되었고, 또 4월 22일 지구의 날에 국제 기후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과 행정조치에는 석유 시추 금지 명령 강화와 2030년까지 연방 정부 소유의 토지와 수자원의 30% 보존 그리고 기후 변화 관련 정부 기관 간 태스크포스 창설 등이 포함됩니다. 또한 화석 연료 보조금 삭감과 산업 오염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에의 지원 그리고 빈곤층을 환경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윈한 조치를 강화하는 행정조치도 포함됩니다. 외신들은 이러한 명령은 미국의 석유 및 가스 공급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멕시코만 연안과 서부 주들의 육상 시추 면적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보잉 어닝쇼크, 내부고발자 "737맥스 문제 여전"
    보잉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잉은 현지시간 27일 4분기 실적을 공개했는데 연간으로는 119억 4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또 연간 매출은 58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4분기 순손실은 84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4분기 매출은 153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전망치였던 151억 달러보다는 다소 높았지만 전년 같은 기간 보다는 15% 줄었습니다. 또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손실은 15.2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보잉이 사상 최악의 실적을 낸 건 최근까지 계속해서 사고를 낸 737 맥스 기종이 장기간 운항정지를 당한 점과,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여객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보잉의 내부고발자 발언에도 관심이 몰렸습니다. 보잉의 전 수석매니저인 에드 피어슨은 자신의 보고서에서 737 맥스 기종이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피어슨은 최근까지 발생한 추락사고 원인도 비행 통제 시스템 때문이라면서, 737 맥스에는 아직도 잠재적인 결함이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보잉이 비행기 결함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737맥스 기종뿐만 아니라 다른 기종들에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앤트그룹, 금융지주사 사업개편안 제출
    중국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핀테크 기업인 앤트그룹이 결국 금융지주사로 전환해 중국 인민은행의 감독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앤트그룹이 최근 중국 당국에 이 같은 사업개편안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앤트그룹이 제출한 사업개편안은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금융안정 발전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다음달 춘제 이전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지주사가 되면 금융당국의 엄격한 관리 감독을 받을 의무가 있고, 까다로운 각종 규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신들은 앤트그룹의 금융지주사 전환에 대해 마윈이 사실상 중국 금융 당국에 항복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앤트그룹이 제출한 사업개편안이 확정되면, 금융지주사로서 막대한 자본금을 납입해야 하고, 수익과 성장이 제한돼 기업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美 개미군단, 레딧 중심 `제2의 게임스탑` 모색
    월가의 공매도 세력과 맞서 대승을 거둔 미국 개미군단이 `제2의 게임스탑` 사냥에 나섰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개미군단이 레딧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는데, 현재 다음 목표로 AMC와 익스프레스, 그리고 블랙베리와 노키아 등 예전의 휴대폰 회사들까지 주목하고 있는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미국 개미군단의 투자방식이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는데, 투자자들이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금융분석업체 대신 레딧과 트위터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한 투자자도 투자 결정을 내릴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 트위터라고 전했는데, 차트나 금융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해도 많이 거론되는 기업을 눈여겨 보고 괜찮아 보이면 투자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런 투자 기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런 투기적인 거래가 전체 지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이털날리지의 창업자는 "게임스탑 현상을 단순 호기심과 재미로 지켜보면 안된다면서, 이 같은 폭등이 계속 이어지면 추후 시장 신뢰를 잠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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