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남몰래 선행…일면식 없는 미혼부 육아 도와

입력 2021-01-30 16:21  


배우 김혜리(52)가 일면식 없는 미혼부의 육아를 돕는 선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조선일보 인터뷰 기사를 통해 김혜리의 선행이 알려졌다. 이날 김지환 아빠의품 대표는 미혼부라는 이유로 아이의 출생 신고를 할 수 없던 상황에서 법을 바꾸기 위해 싸워왔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면서 1인 시위를 보고 연락한 김혜리가 육아를 도와줘 생계를 꾸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해 김혜리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는 "김지환 아빠의품 대표의 인터뷰로 7년 전 일이 갑작스럽게 공개돼 김혜리 씨도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워낙 아이들과 유기 동물에 관심이 많아 관련해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면서도 "선행이 알려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 다들 함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대회에서 선으로 입상해 연예계에 진출했다. 이후 드라마 `용의 눈물`(1996), `태조 왕건`(2000), `신돈`(2005) 등 사극에서 주로 활약했으며, 최근에는 `사랑은 방울방울`(2016), `최강 배달꾼`(2018), `비켜라 운명아`(2018) 등에 출연했다.
2008년 한 사업가와 결혼한 김혜리는 이듬해 딸을 낳은 뒤, 2014년 이혼했다. 현재는 딸과 함께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혜리 미혼부 육아 선행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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