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현대차, 745억원 벤처펀드 조성…미래형 모빌리티 투자

산업은행과 현대자동차그룹이 745억 원 규모의 `오픈이노베이션펀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180억 원), 기아차(120억 원), 현대차증권(50억 원)이 출자자로서 펀드를 공동운용하고, 산업은행(200억 원), 신한은행(30억 원)이 금융기관 출자자로 참여한다.

여기에 현대모비스, 현대엔지니어링 등 그룹 계열사와 만도, 동희하이테크, 코리아에프티 등 부품협력사도 출자에 동참한다.

이번 펀드의 주요 투자대상은 친환경차, 스마트카 관련 벤처기업을 중심으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등 최첨단 기술 보유 벤처기업까지 포함한다.

양사는 이번 펀드 결성을 시작으로 공동투자, 업계 정보 공유, 사업화 연계 등에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이번 펀드를 통해 국내 대표 계열 대기업의 벤처생태계 참여 확대와 동시에 협력사들이 전통 자동차부품에서 미래형 자동차부품으로 사업재편 할 수 있는 이른바 `오픈이노베이션 효과`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투자로 미래형 자동차에 필요한 혁신기술의 내재화를 꾀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