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미국내 본사 노조 결성 시동…미국 개미들, 은 매집 시작 '은값 급등' [글로벌뉴스]

입력 2021-02-01 14:25   수정 2021-02-0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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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거래제한 `게임스톱` 포함 8개로 축소
미얀마군, 수치 국가고문·대통령 등 구금


1. 아마존, 미국내 본사서 노조 결성 시동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의 창고 직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유통 대기업 아마존은 그동안 철저한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오면서, 적어도 미국내에서 만큼은 노조가 없는 기업으로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수천명의 아마존 직원들이 노조 설립을 위한 우편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요, 아마존 측은 노무 전문 법률 회사를 새로 고용하고, 노조 설립이 근로자들에게 득이 될게 없다면서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표가 가결되더라도 첫 단체협약까지는 수년 간의 교섭이 필요할 수 있다고 보지만, 현재 미국 노동계는 아마존 노조 설립에 상당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2. 코로나19 충격에 엑손모빌·셰브런 합병 논의

미국 정유업계의 양대 산맥인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합병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 워스 셰브론 회장과 대런 우즈 엑손모빌 회장이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원유 수요 감소와 엄청난 재정 부담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했는데요. "합병 논의는 아직 진행된 게 없지만, 곧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약 합병이 성사되면 두 회사는 1911년 록펠러의 `스탠더드오일`에서 분할된 이후 무려 110년만에 다시 결합하게 되는데, 시가 총액이 무려 397조 원으로 아람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정유회사가 됩니다.


3. 美 개미들, 은 매집 시작했다...은 가격 급등

공매도 헤지펀드에 개미들의 공격을 주도했던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이번에는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국제 은 가격과 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움직였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늘 은 현물가격은 장중 한때 6% 넘게 올라 28달러를 돌파하면서,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은 선물가격도 현재 7% 가량 올라 29달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은 가격은 지난달 27일 레딧에 "인플레이션을 감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면서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뒤 이틀내리 10% 급등했습니다.


4. 로빈후드 거래제한 `게임스톱` 포함 8개로 축소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거래에 제한을 뒀던 종목을 기존 50개에서 8개로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8개 종목의 거래를 제한적으로만 허용한다고 밝혔는데요, 이 8개 종목에는 게임스톱을 비롯해 AMC 엔터테인먼트, 블랙베리, 익스프레스, 지니어스 브랜즈 인터내셔널, 코스 코프, 네이키드 브랜드 그룹, 노키아 등이 최종 포함됐습니다.

로빈후드는 또한 종목별로 거래할 수 있는 주식 수량과 옵션 계약 규모도 한정했는데요, 고객들은 정규장이 열리는 하루에 주식 1주만 살 수 있고 옵션 거래는 5개까지 가능합니다.


5. 미얀마군, 수치 국가고문·대통령 등 구금

미얀마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정부 고위 인사들이 군에 의해 구금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묘 뉜 대변인과의 통화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는데요. 묘 뉜 대변인은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이 수도인 네피도에서 군에 의해 구금됐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볼 때, 군이 쿠데타를 일으킨 것으로 추정해야 한다"고 이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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