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바이든 부양책 반대...6천억 달러 수정안 제시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2-02 08:00   수정 2021-02-02 08:00

    공화당, 바이든 부양책 반대…6천억 달러 수정안 제시
    오늘 바이든 대통령과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부양책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합니다. 밋 롬니 등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은 바이든 대통령의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안에 반대하며 부양책의 규모를 6천억 달러 수준으로 하향조정한 수정안을 제시했고, 바이든 대통령과의 직접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수정안에는, 현금 지급액을 1400달러에서 1000달러로 축소하고, 소득 제한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연방 최저임금 인상안의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화당 상원의원 10명이 동참한 것은 자신들이 제시한 수정안에 민주당이 동의한다면, 굳이 예산 조정권을 동원하지 않더라도 상원에서 60표를 확보해 즉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는 회유성 메시지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해온 만큼 이들의 타협안을 일방적으로 무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양안 규모가 3분의 1수준으로 대폭 축소된 이번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中 경제, 빠르면 2026년 안에 美 넘어서"
    중국 경제가 빠르면 5년 안에 미국 경제를 추월할 것이라는 글로벌 IB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기존의 IB들은 2028년까지 중국이 미국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이번 노무라 증권에 따르면 위안화 강세로 인해 위안화가 달러당 6위안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빠르면 2026년 안에 중국 경제가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무라 증권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중국보다 미국 경제에 훨씬 큰 타격을 줬다고 밝혔는데, 특히 지난해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경제 격차가 줄어든 점을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의 지난해 GDP는 -2.3% 성장하면서 20조 9,30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중국의 GDP는 코로나19의 특수성에 힘입어 2.3% 성장하면서 달러당 6.9위안 기준으로 14조 7천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미국과 중국의 차이는 약 6조 2,000억 달러로 전년의 7조 1,000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들게 됐습니다. 차이나 르네상스의 전략연구 책임자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차이나 르네상스는 중국이 기존 예상 시기보다 빠르게 미국을 앞지를 수 있을거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핵심은 1인당 GDP라면서, 1인당 GDP 규모가 미국을 앞지르는 순간이 진정한 추월 지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美 의회예산국, 올해 美 성장률 3.7% 전망
    미국 의회예산국 CBO은 올해 중반까지 미국의 GDP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CBO는 미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는 지난해 7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빠르게 확장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올해 미국의 실질 GDP 증가율 예상치를 3.7%로 제시했습니다. 오는 2022년과 23년의 경우 각각 2.4% 그리고 2.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비슷한 속도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올해 GDP 내 개인소비지출 증가율은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과 금리 역시 지난 7월의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PCE 인플레이션율은 1.7%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고, 24년에서 25년에는 연 2.1%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CBO는 생산량이 최대 잠재력에 도달하고 고용된 노동자수가 팬데믹 이전의 고점으로 돌아오려면 몇 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실업률은 올해말에는 5.3%를 기록하고, 2022년에는 4.9% 그리고 2023년에는 4.6%대를 기록하고, 이후 2024-2025년에는 연 평균 4%수준까지 안정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美 개미군단, 은 지목... 광산주 급등
    레딧 주식 커뮤니티에 은과 관련된 글들이 올라오면서 은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은 가격은 현지시간 1일 한 때 10%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레딧 회원들은 정부와 금융권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은과 은 ETF를 매입하면 대형 은행에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게임스톱때와는 다르게 은 시장은 개인투자자에 의해서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현재 은 시장의 경우 게임스톱 주식과는 다르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 현재 은에 롱포지션이 많은 상태여서 숏스퀴즈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은 값이 강세를 펼치면서 유럽 증시에 상장된 광산업체들의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는데, 전문가들은 "은값이 공격적으로 올라서 광산업체들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광산업체들이 당분간 좋은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로빈후드, 24억 달러 추가 조달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가 거래 유지 등을 위해 투자자들로부터 24억 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로빈후드 등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증권사는 최근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청산소에 추가 적립금을 쌓도록 요구받고 있는 상황인데요. 로빈후드는 지난주부터 총 34억 달러를 조달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상태입니다. 로빈후드는 또한 게임스톱 주식에 대한 거래 제한을 완화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게임스톱에 대한 매수 가능 주식 수를 20주로 확대했습니다. 로빈후드는 이날 장 초반에 게임스톱 매수 한도를 기존의 1주에서 4주로 늘린 이후 한번 더 확대했습니다. 다만 이미 20주 이상의 게임스톱 주식을 보유한 고객은 추가로 매수를 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로빈후드는 AMC 주식 매도 한도는 350주로 늘리는 등 다른 종목에 대한 거래 제한도 일부 완화했습니다. 거래 제한 종목은 지난주의 50개에서 이날 8개로 축소했습니다.

    구글-포드, 차량용 시스템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
    구글과 포드가 차량용 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된 6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이 포드의 운영을 간소화하고, 110억 달러 규모의 구조조정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포드는 지난 11일, 구조조정과 관련해 브라질 내 조립 공장 3곳에 대한 운영 전면 중단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드의 CEO는 "사업 지속성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며, 남미 시장을 아우르는 총 110억 달러 규모의 중장기 구조조정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구글과의 계약과 함께 포드의 안정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포드가 운영 시스템을 위해 몇 년 동안 수백억 달러를 투자해온 만큼, 이번 구글과의 협력이 포드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번 계약과 함께 2023년 부터 포드 차량에는 안드로이드 시스템과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지도, 구글 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또 구글은 포드가 제조, 생산하는 과정에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드의 CEO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글과의 계약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협력"이라면서, "구글과 함께 기존 분야에서 벗어나, 가치를 더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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