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은 아내가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뒤 경과가 좋지 않아 투석 중이라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신장 이식 수술을 받은 이정임 씨가 딸 양해솔 양과 사연자로 함께 출연해 "수술을 받은 지 6개월 째"라면서 "딸이 동생을 낳아달라고 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수근은 정임 씨의 상황을 크게 공감하며 "우리 아내랑 똑같다"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아내가 아버님한테 이식을 받았는데 (안착이 되지 않고) 다 망가졌다. 투석한 지 3년째"라면서 "먹는 거 조심해야 한다", "생각지도 못한 병이 와서 너무 속상했겠다"라며 사연자를 위로했다.
딸 해솔 양에겐 "아저씨도 아내가 엄마랑 똑같이 아픈데, 동생이 갖고 싶다고 했는데 안됐다"면서 설득에 나섰다.
이수근은 "우리 애들도 똑같았지만, 외관상으로 아파 보이지 않으면 아이들이 보기엔 안 아픈 것"이라며 "5, 6학년이 되니까, 애가 클수록 철이 든다. `우리 엄마가 아프구나`를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제일 힘든 단계인 걸 안다. 그래도 관리 잘해야 하고 항상 좋은 생각만 하고. 건강이 회복돼 다시 다닌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사진=KBS joy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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