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랠리…"정책이 안 보인다" ["빅랠리 '화룡점정'은 정책"]

박승원 기자

입력 2021-02-03 17:23   수정 2021-02-03 17:23

    <앵커>

    2월 들어 국내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2,960선까지 밀리다 3,10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널뛰기를 반복하고 있는 건데요.

    그간 국내증시의 든든한 수급 주체였던 개인투자자들의 이탈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 3월 코로나19 급락장 이후 연일 고공행진하던 국내증시.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움직임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2,960선까지 밀리다 3,10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보이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출범과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여기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이 이미 시장에 반영된 상황에서 실물 경제와 괴리된 증시의 과열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투자자예탁금, 개인투자자의 주식 매수세 등 그간 우호적이였던 국내증시의 자금 흐름도 다소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이탈마저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투자심리 안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이같은 목소리에 금융당국 역시 증시에 우호적인 정책을 예고했습니다.

    관계부처와 함께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세제 지원을 검토하는 등 장기 투자가 가능한 투자환경 조성에 나선 겁니다.

    구체적으론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즉, ISA에 대한 세제 지원이 거론됩니다.

    한 계좌에 예금,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담아 운용하는 ISA는 최대 400만원까지 수익에 비과세를 적용합니다.

    글로벌 증시 강세로 누적수익률이 지난해 말 사상 최고치(22.48%)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올해부턴 주식투자가 허용되는데다, 장기간 보유할 경우 세제혜택을 주는 내용의 개편안도 하반기부터 시행됩니다.

    <인터뷰> 황세운 /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해외에선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장기투자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실 계좌 단위에 대한 장기투자 인센티브입니다. 예를 들어 ISA 계좌에서 장기간 주식 또는 펀드에 투자했을 때 여기에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일반적인 방향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ISA 뿐만 아니라 단일 종목의 장기보유에 대한 세제 지원 역시 고려 대상입니다.

    현재 미국의 경우 1년 이상 보유한 종목의 양도소득에 대해선 별도로 분리해 저율로 과세하고 있는데, 이같은 방식의 적용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이미 세제혜택이 부여되는 개인연금 즉, IRP의 운용 수단에 있어서도 ISA와 마찬가지로 개별 주식을 포함시키는 방법도 거론됩니다.

    증시의 추가 랠리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호적 정책을 예고한 금융당국.

    전문가들은 단발성 `동학개미 운동`이 아닌 장기 투자를 늘리기 위한 투자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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