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코로나19로 카페 폐업…"간판 내릴 때 눈물 왈칵"

입력 2021-02-03 13:40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공들여 오픈했던 카페의 문을 닫았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며 직접 폐업 소식을 통했다.
자신의 카페에서 찍은 추억 사진을 올린 그는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되더라"면서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앞서도 오정연은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타격이 엄청 크다. 진지하게 존폐를 고민하고 있다"며 폐업 고민을 전한바 있다.
결국 간판을 내린 그는 "#집기정리할땐_애써웃어봤지만 #간판내릴땐_눈물이왈칵쏟아져"라는 태그(#)를 남겨 폐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정연 카페 폐업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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