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민주당, '부울경' 국민의힘 우세
한국갤럽 2월 첫째주 자체조사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2주 연속 올랐다. 다만 여전히 30%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갤럽이 2월 첫째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긍정평가는 39%로 전주보다 1%p 올랐다.
긍정평가는 지난 1월 셋째주 37%로 최저치를 찍고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5주째 30%대에 머물렀다. 긍정평가자에 이유를 물은 결과 `코로나19 대처`가 3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잘한다` 6%, `복지 확대` 6% 등으로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52%를 기록했다. 1월 첫째주 55%로 취임 후 최고치를 찍은 뒤 하락 흐름이다. 다만 작년 12월 조사부터 5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 21%로 작년 추석 이후 1위를 유지했고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12%에 이어 `북한관계/대북정책`이 9%로 급부상했다.
연령별로 40대(긍정 48%/부정 43%)를 제외하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모두 앞섰다.
정당지지도는 거대 여야 모두 상승했고 여당의 우세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주보다 2%p 오른 3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도 2%p 오른 22%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8%를 나타냈고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3%를 기록했다.
재보궐선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36%로 국민의힘 21%에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반대로 국민의힘이 34%, 민주당이 26%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월 2일부터 4일까지 한국갤럽이 자체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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