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반발매수세 유입에 3,100선 재탈환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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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3,100선을 재탈환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08포인트(1.07%) 오른 3,120.63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3,100선을 되찾은 것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날 낙폭이 컸던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명에 그쳐 춘절 이후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이에 외국인(1,862억원 순매수)과 기관(2,364억원 순매수)은 모처럼 만에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4천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21%)와 SK하이닉스(2.00%), LG화학(2.80%), NAVER(1.26%), 현대차(0.40%), 삼성SDI(3.75%), 기아차(3.47%), 카카오(0.11%)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는 하락했고 셀트리온(보합)은 코로나19 치료제의 조건부 허가 방침에 실망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0.29%) 오른 967.42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386억원 순매도)과 기관(839억원 순매도)이 동반 순매도했음에도 개인이 1,3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펄어비스(14.86%)가 급등했고 셀트리온제약(0.84%), 씨젠(2.35%), 알테오젠(2.88%), 에코프로비엠(0.16%), 카카오게임즈(2.75%)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오른 달러당 1,123.7원에 종가가 결정됐다.
종가 기준으로 1,120원 선을 넘은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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