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전쟁 화난 미국 개미들, 영국 로빈후드 동호회로 간 사연

입력 2021-02-09 07:5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헤지펀드와 개미투자자들의 공매도 전쟁이 때아닌 로빈 후드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게임스톱 사태 이후 영국 로빈 후드 동호인들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350명에서 6만1천 명으로 폭증했다고 보도했다.
로빈 후드 동호회의 때아닌 인기는 미국 온라인 증권사 로빈후드 때문이다.
로빈후드가 게임스톱 등 주가가 폭등한 일부 주식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를 제한하자 화가 난 개미들은 로빈후드의 트위터 계정에 몰려가 단체로 항의했다.
그중 적지 않은 개미들이 증권사 로빈후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RobinhoodApp)이 아닌 로빈 후드 동호인들의 계정(@robinhood)에 항의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로빈 후드 동호인 계정을 운영하는 아마추어 역사학자 밥 화이트(77)씨는 개미들의 항의 글 때문에 온종일 전화기에서 알림음이 끊이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영국 노팅엄에 거주하는 화이트씨는 1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로빈 후드 동호회의 회장이다.
이전까지는 하루에 1건 정도의 글이 올라오는 수준이었지만, 게임스톱 사태 이후 하루에도 수천 건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로빈 후드 동호회 회원들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했다.
무작정 항의부터 하는 트위터 이용자들을 차단하거나, 무안을 주지 않고 부드러운 유머로 트위터 계정 자체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 같은 상황에 재미를 느낀 트위터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잘못된 계정을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에도 로빈 후드 동호회 계정을 팔로우하게 됐다는 것이다.
현재 로빈 후드 동호인 계정에선 회장인 화이트씨가 집필한 로빈 후드 관련 서적과 기념품 등이 팔리고 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