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444명…집단감염·변이 확산에 400명 재돌파

입력 2021-02-10 09:32   수정 2021-02-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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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444명·사망 4명…국내발생 414명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1천930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44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00명(303명) 초반에서 하루만에 4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 병원, 무도장, 식당, 종교시설, 학원 등을 고리로 신규 집단발병이 속속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증가한 탓이다.
최근 1주일(2.4∼10)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451명→370명→393명→371명(당초 372명에서 정정)→289명→303명→444명 등의 흐름을 보였다. 이 기간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나타내며 200명대 중반까지 떨어졌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치솟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이,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은 같은 확진자가 다녀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 동대문구 병원(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12명), 고양시 식당(13명) 등 일상적 공간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 사례도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울산·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천486명(치명률 1.81%)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줄어 총 184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50명 늘어 누적 7만2천226명이고,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줄어 총 8천21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3만23건으로, 이 가운데 586만8천17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7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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