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애플에 러브콜?…WSJ "주가 상승, 협력 기대감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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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10 11:21   수정 2021-02-10 13:14

닛산, 애플에 러브콜?…WSJ "주가 상승, 협력 기대감 반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협력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저널은 9일 사설을 통해 자동차 업체들이 대형 기술기업과의 협력에 대해 이전보다 한층 적극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일각에서는 애플이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공유를 하지 않고 단순 하청 생산업체만을 찾기를 원한다면, 이에 응할 대형 자동차 제조사가 마땅치 않을 것이란 진단도 나오는 상황이다.

애플과 협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현대·기아차는 최근 애플과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저널은 하지만 일본 닛산 등은 여전히 애플과의 협력에 열린 자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마코토 우치다 닛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 발표 기자회견에서 애플과 협력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는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지식이 있고, 좋은 경험이 있는 기업과 파트너십과 협업을 통해 협력해야 한다"고도 했다.

애플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협력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널은 닛산 주가가 최근 별다른 이유 없이 상승했다면서, 애플과 협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스마트카르마 리서치의 미오 카토 연구원은 "닛산은 일본 자동차 업체 중에 애플과 진지하게 논의할 가능성이 가장 큰 후보"라고 진단했다.

저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동차 업체들은 하청 제조 계약은 고사하고, 기술기업들과의 협업 자체를 꺼렸지만, 최근에는 그 태도가 변했다고 평가했다.

포드는 지난 주에 구글과 데이터 분석 등과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저널은 아시아와 미국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협업에 대해 훨씬 더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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