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 "비트코인, 통화아니고 마이너스 가치 결국 버블터진다"

입력 2021-02-11 11:35   수정 2021-02-11 11:35

"비트코인, 적정 탄소세 적용시 마이너스 가치"
"개인투자자 투기로 계속 거품 커지는 중"
"테슬라가 베팅한다고 우리도 해야하는 건 아니다"

월가의 대표 비관론자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가치가 마이너스라고 진단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의 기본적인 가치가 제로이고 적정 탄소세율을 적용하면 사실상 마이너스가 되기 때문에 현재의 버블은 결국 터질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니 교수는 "비트코인은 잴 수 있는 결제 수단이 아니"라며 "비트코인을 통화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고 거듭 주장해왔다.
그러면서 "이는 거대하고 고전적인 시장 조작에 불과하다"며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개인투자자의 투기로 계속해서 거품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루비니 교수는 "더 최악인 것은 가상화폐 채굴과 처리가 환경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루비니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분석이 있다. 지난해 하버드 대학에서는 가상화폐 채굴이 지구를 불태우는 것은 아니지만 1달러의 가상화폐가 0.66달러에 해당하는 건강과 기후 손상의 주범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루비니 교수는 "위험하고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은 심각한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들어가지 않는다"면서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마이크로 스트래티지사의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에 베팅한다고 해서 우리도 해야 한다는 건 아니"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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