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504명·사망 10명…국내발생 467명

입력 2021-02-11 09:32   수정 2021-02-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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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2천43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50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지난 8일 200명대(289명) 후반까지 떨어졌지만,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모양새다. 500명대 신규 확진자는 IM선교회발(發) 집단발병 여파가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달 27일(559명) 이후 보름 만이다.
특히 수도권에서 종교시설, 학원, 직장, 사우나 등을 고리로 크고 작은 감염이 속출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설 연휴 기간 인구가 대규모로 이동하면서 지역사회에 누적된 감염이 전국으로 퍼질 수도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1주일(2.5∼11)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70명→393명→371명→289명→303명→444명→504명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기간 200명대가 1번, 300명대가 4번, 400명대가 1번, 500명대가 1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67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77명, 경기 181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총 38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2%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9명, 강원 11명, 대구 10명, 광주 9명, 전북 7명, 경남 5명, 제주 4명, 충북 3명, 대전·울산 각 2명, 충남·경북 각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이틀 연속 무더기로 나왔다.
부천시에 따르면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4명이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날 하루에만 43명이 늘었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96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7명으로, 이중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2명은 경기(7명), 서울(6명), 광주(4명), 대구(3명), 대전·충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83명, 경기 188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39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누적 1천496명(치명률 1.81%)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 총 170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12명 늘어 누적 7만2천638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2명 늘어 총 8천30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7만8건으로, 이 가운데 590만5천96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1천614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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