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가장 오래된 은행' BNY멜론, 비트코인 취급한다

입력 2021-02-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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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가상자산을 취급하기로 했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멜론은행은 앞으로 자산운용 고객들을 위해 비트코인과 다른 가상화폐들의 보유, 이전, 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대형 수탁은행으로 꼽히는 BNY 멜론은 향후 연구를 거쳐 디지털 통화도 미 국채와 주식 등 전통적인 보유 자산을 위해 사용하는 똑같은 금융 네트워크를 통해 취급할 계획이다.
로먼 레겔먼 BNY 멜론 자산서비스·디지털영업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자산을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 계획을 발표한 첫 번째 글로벌 은행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레겔먼 CEO는 "디지털 자산은 주류가 되고 있다"며 기업 고객들의 수요 증대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 따라 다수의 고객이 디지털 자산을 BNY 멜론에 맡길 것으로 은행 측은 예상했다.
BNY 멜론은 디지털 자산과 기존 영업 통합을 감독할 팀을 꾸리고 마이크 데미시를 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은행에 앞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018년 10월 비트코인 관련 사업에 관한 계획을 공개하고, 지난해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가상화폐 영업 허가를 받았다.
또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특정 가상화폐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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