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로나19 신규 확진 344명·사망 5명…국내발생 323명

입력 2021-02-15 09:32   수정 2021-02-1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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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누적 확진자는 8만3천86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현재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34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했다. 13일부터 사흘째 300명대를 유지했지만 설 연휴(2.11∼14)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특히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 이동 속에 가족·지인모임과 여행이 늘어난 데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한 단계씩 완화되고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짐에 따라 코로나19가 다시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환자 추이를 주시하면서 방역관리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23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47명, 경기 99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총 255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8.9%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5명, 대구 12명, 충남 9명, 경북 8명, 대전 6명, 전북·전남 각 4명, 광주·울산·경남 각 3명, 강원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68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과 관련해 총 16명이 감염됐고, 성남시 저축은행 사례에선 10명이 확진됐다.
감염 취약시설인 의료기관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소재 순천향대부속 서울병원에서는 56명이 확진됐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누적 확진자는 101명으로 늘었다. 인천 서구의 한 의료기관에서도 11명이 감염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으로, 이중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서울(4명), 인천·경기(각 3명), 대전(2명), 대구·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51명, 경기 102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26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 충북,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527명(치명률 1.82%)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56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35명 늘어 누적 7만3천794명이 됐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4명 늘어 총 8천548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16만2천860건으로, 이 가운데 599만8천845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8만14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현황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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