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공매도로 3,500억원 벌었다"…CS증권 '수익 1위'

이민재 기자

입력 2021-02-15 17:41   수정 2021-02-15 21:14


증권사들이 지난 7년간 공매도 수수료로 3,500억원 이상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진 의원실이 1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증권사 공매도 수수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56개 국내 증권사는 공매도 중개 수수료로 3,541억원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회사들은 공매도로 매년 400억~700억원의 수수료 수입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월부터 공매도가 금지됐던 지난해에도 100억원 가까운 수수료 수입을 거뒀다.
연도 별로 보면 2014년 413억5,100만원, 2015년 667억4,500만원, 2016년 600억4,400만원, 2017년 607억5,200만원, 2018년 710억5,200만원, 2019년 446억4,100만원이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공매도로 돈을 가장 많이 번 곳은 크레딧스위스(CS) 서울지점으로 867억2,000만원을 벌었다. 이어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590억7800만원), 모건스탠리 서울지점(568억1100만원), UBS증권 서울지점(487억6900만원) 순이었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삼성증권이 168억200만원으로 공매도 수수료 수입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대우(94억9,600만원), 신한금융투자(75억5,400만원), NH투자증권(47억4,400만원), 한국투자증권(44억5,200만원), KB증권(15억5,300만원)이 다음 순을 차지했다.
박용진 의원은 "금융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공매도를 거래 직후 감독 관리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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