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이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발포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15일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 `프론티어 미얀마`(Frontier Myanmar)를 인용해 학생 시위 대원 중 한 명이 "몇몇의 사람들이 다쳤다"고 말했다며 군경의 발포에 따른 사상자 수는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는 14일 저녁 항의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을 비롯해, 북부 까친주 미치나와 서부 라카인주 시트웨 등 주요 도시로 군 병력을 이동시키면서 강경 진압을 예고했다.
시위대는 양곤 시내 주요 도로에 배치된 장갑차 앞과 뒤에서 `우리는 쿠데타를 인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시민불복종을 지지한다` 등의 영문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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