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허브' 위상 무너진 두바이 공항…"이용객 70%↓" 코로나 직격타

입력 2021-02-15 21:24   수정 2021-02-15 22:14


전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으로 꼽히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국제공항(DXB)을 이용한 승객 수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3분의 2가량 감소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두바이국제공항공사 폴 그리피스 사장은 지난해 두바이 공항 이용객 수가 총 2천590만 명으로, 2019년 집계된 8천640만 명과 비교해 70%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 에미레이트 항공이 장거리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이스라엘과의 국교 정상화 이후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 12월 한 달 공항 이용객 수는 219만 명까지 반짝 늘어났지만, 항공사가 운항 노선을 기존보다 50% 이상 감축한 탓에 큰 폭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공항도 근로자 수를 기존 8천 명에서 3천 명까지 줄이고, 주요 터미널 두 곳 중 한 곳을 폐쇄했다.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았다.
그리피스 사장은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여행하기 위해선 신속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며 몇 달 내 이스라엘, 영국 등 접종률이 높은 국가와 여행 장벽이 사라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가 백신 접종률이 특정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하는 지점이 오면 여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다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은 계속 어려울 것"이라면서 "정확히 언제 회복에 속도가 붙고 여행객 수가 크게 늘지에 대해서는 상황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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