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단 임대료 올해 지속 상승 '글로벌제조 대체 효과' [KVINA]

입력 2021-02-16 17:41   수정 2021-02-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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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해 부동산시장 현황 알아봅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 계시지요?

    [질문] 베트남 산업단지 임대료가 작년에 지난 10년 기간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이 있는데요…올해는 어떨까요? 올해도 가격이 계속 상승할까요?
    [대니얼] 네, 지난해 베트남 산업단지 임대료는 지난 10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CBRE 베트남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경제를 강타했던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산업에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베트남 부동산 시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산업단지 임대료는 전년인 2019년과 비교해 7.9%나 상승했습니다.

    CBRE측은 "코로나 상황으로 경기 침체를 겪는 대부분의 국가들은 부동산 가격도 하락을 피하지 못했지만 베트남의 경우 코로나19의 성공적 방역과 빠른 경제 회복 그리고 특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기업들의 탈 중국현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대체지로 인정받은 베트남으로 자본과 공장들이 밀려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기존 베트남기업들과 이미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들도 대도시 인근 또는 무역항구 등 인프라와 입지가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규모를 늘리면서 산업단지와 토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북부와 남부의 주요 산업단지 임대 비용은 다른 지역 산업단지 평균 임대료보다 약 20~30% 높은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CBRE는 "이런 `전례 없는` 성장률은 급증하는 수요와 제한적인 공급에 의해 촉발됐다"고 분석하며, 올해도 공급은 아직 원할하지 않아, 베트남 산업단지 토지 가격과 임대료 등은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베트남 부동산 전문가들은 베트남 정부의 운송인프라 투자 확대, 코로나19 방역의 효과적인 대처, 미?중 무역 갈등 속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다변화 모색 등이 올해도 지속되면서 베트남을 투자처로 주목하는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도 베트남 산업단지와 물류단지 등의 토지가와 임대료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말씀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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