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기상악화로 제주 지역 항공기와 선박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국제공항에 급변풍(윈드시어)경보와 강풍경보가 발효돼 이날 오전 9시 기준 28편(출발 13, 도착 15)이 결항하고, 5편(출발 2, 도착 3)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367편(출발 183, 도착 184)이다.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오전 7시 기준으로 제주 기점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 중 4개 항로 5척만 운항한다.
제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소형 선박들은 도내 항·포구로 대피했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 산지에 계속해서 눈이 내리겠으며, 이 눈은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눈은 18일 오전까지 이어지겠다.
아울러 기상청은 제주 육·해상에 18일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초속 10∼18m로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공항 결항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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