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셀트리온은 상반기 성장의 공백을 메꾸기 위한 카드로 렉키로나주를 활용했지만, 국내 시장에서 렉키로나주의 매출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렉키로나주로 셀트리온의 실적이 개선되려면 미국과 유럽 등 환자 수가 많고 시장 규모가 큰 곳으로 진출해야 하는데 현재 임상 데이터만으로 렉키로나주가 미국과 유럽에서 긴급사용허가 승인을 획득할 수 있을 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시장 투자자들이 주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 연구원은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생산 계획이 150만~300만명 분이라는 것"이라며 "국내 시장만을 고려한다면 사실 이렇게 많은 렉키로나주를 만들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로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사용 허가가 도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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