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날들’ 온주완, 한 층 더 깊어진 매력 또 통했다 ‘매 회 터지는 기립박수’

입력 2021-02-23 12:10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인 온주완이 한 층 더 깊어진 매력으로 주인공 무영 역을 소화해 화제다. 섬세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그려내 매 회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고(故) 김광석의 명곡들로 이뤄진 넘버와 화려한 연출, 탄탄한 스토리가 더해져 국민 뮤지컬로 자리잡은 `그날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돼 돌아왔다. 흥행성과 작품성 모두 인정받은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20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한 편의 영화같은 스토리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에 온주완은 절도 있는 군무 속 첫 등장한 무영 역으로 다부진 모습과 에너지 있는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늘 일등을 놓지치 않는 에이스의 면모를 어김없이 보여주는가 하면 정학에게 익살맞게 농담을 하는 등 초반부터 활발한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무영의 상대역인 정학, 그녀와의 케미도 극의 관전 포인트로 꼽혔다. 정학과 장난을 치며 부른 ‘너무 깊이 생각 하지마’는 넉살스런 몸짓과 유쾌한 애드리브로 무대를 꾸며 객석의 흡입력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웃는 모습에 반해 수줍어하는 모습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도 주저 없이 뛰어드는 순애보적 면모로 관객들의 마음까지 절절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녀를 떠나보내며 부른 ‘사랑했지만’은 관객들 마음 속 최고의 넘버로 등극, 온주완만의 애절한 목소리로 한 층 짙어진 감성을 표현해 객석을 먹먹함으로 물들였다.

이로써 배우 온주완은 위트 있는 모습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용기 있는 모습까지 극을 장악하는 임팩트 있는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2019년에 이어 2020년까지 2회 연속 주인공 강무영 역을 소화하며 특유의 맑은 음색과 근사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온무영`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있어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뮤지컬 ‘그날들’은 3월 7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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