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그룹의 HDC현대산업개발이 최근 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강남권 단지인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치1차현대아파트는 1990년 준공된 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84㎡ 120가구 규모로, 지상 지하를 모두 수직증축해 지하 3층~18층 25,907.28㎡ 138가구 규모로 늘리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파일 기초에서 수직증축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대치1차 현대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를 진행 중으로 이르면 오는 4월 안에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치1차현대 아파트는 서울 대부분의 아파트와 같이 파일(Pile) 기초로 된 단지이기에 이번 2차 안전성 검토에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청담 청구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며 전례가 없는 지하층 수직증축을 통해 기존 지하 2층의 주차장을 3층으로 확장한 바 있다. 지하층 수직증축이 이뤄져 준공된 리모델링 단지는 아직도 청담 아이파크가 유일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 2월 열린 국토안전관리원 소위원회에서 선제적인 실험 능력을 입증받은 바 있기에, 이번 대치1차현대 아파트의 2차 안전성 검토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지하주차장 증축 기술 등 IPARK만의 리모델링에서의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입지를 적극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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