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하락 '나스닥 1.69%↓'…금리하락에도 기술주 급락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3-03 06:02   수정 2021-03-03 07:31

美 10년물 국채금리 1.4%대 유지
커뮤니케이션·기술주 부진…FAANG 및 전기차 일제 하락
구리 상승, 전기차 등 친환경 수요↑
유럽 상승, 중국 하락, 베트남증시 강보합마감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3대지수 일제 하락 ‘국채금리 하락 불구 기술주 고평가 부각’
현지시간 2일 뉴욕증시는 3대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3만1391.52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81% 떨어진 387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 비교적 큰 폭으로 급락한 1만3358.7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4%대의 하락 안정세를 보였지만 증시의 하락세를 막지는 못했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많아 나오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술주 고평가에 대한 부담이 시장에서 다시 부각된 모습이다. 지난주 급등했던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되고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이 나오면서 증시의 불안감이 줄어드는 듯 했지만, 여전히 다시 금리가 오르게 되면 고평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의 추가 하락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투자자들은 오는 4일 월스트리트저널 주최 행사에서 강연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방물자생산법을 발동해 제약사 머크(Merck)도 존슨앤드존슨(J&J)이 개발한 백신을 생산하도록 했다. 백신 보급 속도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은 논란이 되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제외하고 상원에서 법안 표결을 위한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전문가들은 채권 금리 동향을 주시하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증시의 11개 섹터는 대체로 부진했다.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자재 섹터만 홀로 0.5% 상승했고, 나머지 섹터는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미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가장 많이 올랐던 기술주는 차익 실현 움직임에 1.6% 빠졌고, 소비재 섹터도 1.2% 내렸다. 그 뒤로 부동산과 커뮤니케이션 섹터도 0.7% 하락했다.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섹터 부진 속에 FAANG주의 주가도 일제히 빠졌다. 전날 5% 넘게 올랐던 애플이 2% 하락했고, 페이스북 2.2%, 아마존 1.6% 내렸다. 장중 상승세를 보이던 구글과 넷플릭스도 막판 하락 전환했다. 특히 자동차 기업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전날 6% 넘게 급등했던 테슬라가 차익 실현 움직임에 4% 하락했고, 중국의 전기차 니오가 13%, 샤오펑이 11% 급락하는 등 전기차 회사들의 주가가 부진했다. 반면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 GM과 포드는 하락장 속에서도 3~4% 오르면서 좋은 모습 보였다.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적을 발표한 노바벡스는 작년 4분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이 확대됐다고 발표하면서 오늘 장 14% 급락했고, 오늘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소매 업체 타겟 역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6.7% 하락했다.
■ 유가 하락, 금 및 구리가격 상승, 비트코인 하락
국제유가는
다가오는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의 감산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일제히 하락했다. WTI는 1.68% 내려 59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는 1.5% 하락했다.
금 가격은 미 국채금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안정됐고, 달러화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했다. 전일대비 0.6% 오른 1,733달러 선에 거래됐다. 한편 최근 전기차와 친환경 사업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오늘도 2.4% 오르면서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비트코인은 인베스팅닷컴 시세 기준으로 우리시간 3일 오전 6시 현재 4만7천781달러를 기록하며 전일 같은 시각 대비 1.65% 하락한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 골드만 “원자재 시장, 구조적 강세장 시작”
골드만삭스는 현재 원자재 시장에서 새로운 구조적 강세장이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올 들어 15%의 수익률을 낸 원자재 섹터가 향후 12개월동안 15.5%의 수익을 더 낼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WTI가 3분기까지 72달러, 브렌트유는 75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월가 IB "넷플릭스, 장기적 관점 좋은 투자"
월가 IB들이 넷플릭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록펠러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 투자자들이 현재의 부진한 주가 흐름 떄문에 당황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가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가장 큰 실적을 올린 기업 중 하나이고 신규 가입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최근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18개 부문에 선정돼 이 가운데 무려 10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애널리스트는 팬데믹 사태가 끝나더라도 넷플릭스 주가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펜하이머의 애널리스트도 넷플릭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인 종목이라면서 515달러선 아래에서 넷플릭스를 매수했다면 현재의 흐름에 대해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 볼보, 2030년까지 전기차로 100% 전환
볼보자동차가 2030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을 전기차로 100%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 오프라인 판매에 이어 온라인에서도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통합 서비스도 도입한다고 밝혔다. 볼보자동차는 기후 중립을 위한 전동화 전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 2025년 글로벌 판매의 50%를 전기차, 나머지 50%는 하이브리드 차로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 SMIC, 반도체 품귀 사태 속 최대 수혜기업
전 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 속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기업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가 될 거란 분석이 나왔다. 현재 SMIC는 삼성전자나 대만의 TSMC에 비해 기술력이 뒤쳐져, 첨단 반도체가 아닌 일반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데,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을 빚고 있는 차량용 반도체가 첨단 반도체가 아닌 저가형 일반 반도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SMIC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 CBOE, 美 SEC에 비트코인 ETF 상장승인 신청
미국 시카고 옵션거래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자산운용사 반에크의 ‘반에크 비트코인 트러스트’를 거래소에 상장하도록 승인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와 반에크는 2018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퇴짜를 맞은데 이어 2019년에도 비트코인 ETF 출시를 신청했다가 스스로 철회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캐나다에서 북미 최초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되자, 미국에서도 세 번째 도전에 나선 것이다. 시카고 옵션거래소는 ETF를 통한 비트코인 투자를 허용하면 개인 투자자들은 더 안전하게 비트코인을 투자할 수 있는 이점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 美 제약사 머크, J&J 코로나19 백신 생산 협조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가 경쟁사 존슨앤드존슨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돕겠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크앤드컴퍼니가 미국 내 자사 공장 두 곳을 존슨앤드존슨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협력에 대해 역사적 협력관계라고 평가하면서, 기업들이 기업이기주의에서 벗어나 국민을 위해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 지수 이틀째 반등 ‘인플레 및 금리인상 공포 완화’
현지시간 2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희미해진 가운데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의 상원 통과 기대에 이틀째 반등을 이어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8% 상승한 6,613.7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19% 오른 14,039.8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29% 오른 5,809.73으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3% 오른 3,707.72를 기록했다. 유로존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0.9%로 1월과 같았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지수 일제 하락 마감
2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상승 개장 뒤 하락 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21% 하락한 3508.59P, 선전성분지수는 0.71% 떨어진 14751.12P, 창업판지수는 0.93% 내린 2966.89P로 장을 마쳤다. 다수의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유색금속 섹터의 낙폭이 컸다. 그외 식품음료, 화학공업 섹터도 크게 떨어졌다. 반면 공공사업, 국방군수, 전자 섹터는 상승 마감했다. 테마 섹터 중에서는 특고압, 화력발전 테마 섹터가 크게 상승했고 화학원료 테마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홍콩 항생지수 역시 1.21% 하락한 29095.86P로 장을 마쳤으며, 소비 섹터의 낙폭이 컸다.
■ 특징주
*석탄 섹터 강세: 옌저우석탄(600188.SH) 상한가
*에너지절약 환경보호 섹터 강세: 박천환경(603603.SH) 등 다수 종목 상한가
*희토 영구자석 섹터 강세: 광성비철금속(600259.SH) 상한가
*해상운송 섹터 폭락: 중원해공(601919.SH) 하한가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04% 상승마감 `1200선 눈앞`
2일 베트남 증시는 0.04% 소폭 상승하며 1186.61포인트로 마감했다. 베트남 증시는 전 거래일에 비해 9.99포인트 오른 1196.16로 개장하며, 투자자들은 1200선 돌파에 대한 기대심리와 저항심리가 맞물렸다. 이후 오후 장에 들어 오전 상승분 중 14포인트 이상 빠지며 결국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한 보합권에 장을 마쳤다. 미국 뉴욕 증시 강세에 힘입어 베트남 증시도 끌어 올렸으나, 차익 실현 압력에 보합권에서 장이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에 비해 4.7%가 빠지며 총 거래액은 15조2200억 동(VND) 미화 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도 0.24% 상승하며 1194.71포인트로 12개 종목이 상승을 기록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0.28%, 빈홈스(VHM) -0.19%의 하락을 보였고, 반면 빈리테일(VRE)은 1.31% 상승했다. 이어 마산그룹(MSN) -0.44%, 노바랜드(NVL) -0.50%, 패트롤리맥스(PLX) -0.68%로 각각 하락 마감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1.76% 떨어지며 247.94포인트를 기록했고 반면,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는 0.40% 오르며 77.46포인트로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