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도 "투기 의혹 발본색원"…2010년 이후 전 사업지구 조사

신인규 기자

입력 2021-03-04 16:52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LH공사 직원들의 개발예정지 토지매입 사건과 관련해 자체 감사에 나섰다.

SH공사는 2010년 이후 공사가 사업시행한 모든 사업지구에서 직원 및 직원가족(직계존비속)이 부당·위법하게 보상받은 사실이 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LH 사건으로 흔들리는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SH공사의 선제적 조치로, 철저한 전수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통해 과거의 위법사항은 물론 향후 발생 가능한 투기의혹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금번 조사 대상은 2010년 이후 공사가 사업시행한 마곡지구, 고덕 강일지구 등 모두 14개 사업지구다. 조사결과 해당 사업지구에서 보상(토지 및 지장물 보상 포함)을 받은 직원은 즉시 직위해제·수사의뢰하고 직원 가족이 보상받은 경우에도 경찰 수사의뢰 등 모든 법적수단을 통해 강력히 조치할 예정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공기업이 국민의 신뢰를 잃는 순간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각오로 이번 전수조사를 철저히 이행할 예정이며, 결과에 대해서는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이번 조사 후 사업대상지로 예정된 서초구 성뒤마을, 강남구 구룡마을 등 신규 사업지에 대해서도 직원의 토지거래 정황 등 투기의혹이 있는지 철저히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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