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해리 왕자 부부, 폭로 예고…100억 받고 2시간 인터뷰

입력 2021-03-07 12:58   수정 2021-03-07 13:28

영국 왕실 폭로전 점입가경
CBS, 100억원에 독점 인터뷰

영국 해리 왕자 부부의 100억원 짜리 독점 인터뷰에서 어떤 말을 내놓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CBS가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와의 2시간 인터뷰 라이선스 구입 비용으로 오프라 윈프리의 제작사 하포 프로덕션에 700만달러(79억원)에서 최대 900만달러(101억원)를 지불했다고 보도했다.

CBS의 해리 왕자 부부 인터뷰는 미국 시간으로 7일 저녁 CBS 방송에서 윈프리의 진행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인터뷰 방영권 획득을 위해 NBC와 ABC 등 다른 주요 방송사들도 라이선스 확보전에 나선 상황이다.

WSJ는 CBS가 독점 라이선스를 확보한 이후 인터뷰 방송에 붙는 광고에 평상시 광고비의 두 배에 달하는 30초당 32만5천달러(3억7천만원)를 책정했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가 결혼부터 왕실을 나오기까지 과정에 대해 `폭탄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인터뷰의 방영을 앞두고 왕실과 이들 커플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마클은 CBS가 방송을 앞두고 미리 공개한 영상에서 "정말 해방된 느낌"이라며 "스스로 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국의 한 매체에는 마클 왕자비가 왕실 직원들을 괴롭혔다는 보도가 나와 왕실이 조사 착수를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 왕실 전문가인 리처드 피츠윌리엄스는 로이터에 "이번 인터뷰는 복수의 한 형태"라면서 대중은 1990년대 왕실에 큰 타격을 준 찰스와 다이애나의 상호 비방전을 떠올린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리와 마클의 인터뷰 방송 당일 영국 왕실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영연방 국가들의 단결과 헌신적 대처를 치하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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