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왕따 논란 와중에…AOA 설현 인터뷰 '싸늘'

입력 2021-03-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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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설현의 가방 속 아이템을 공개한 보그 코리아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난 6일 `VOGUE KOREA` 유튜브 채널에는 `설현이 알려주는 다XX 뷰티 꿀템은!? 보따리 가득 지고 온 그녀의 기상천외한 인마이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설현은 자신의 가방 속 물건을 소개했다. 그는 평소 가지고 다니는 화장품 파우치를 꺼내 빗이 달린 뷰러, 가루 폼클렌징, 립스틱, 근육 이완제가 담긴 약통 등을 소개했다.

설현은 "모두에게 굉장히 힘든 해였지 않나. 이 작품을 하면서 저를 바라봐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다는 걸 느꼈다. 그런 책임감이 저를 살게 하는 원동력이 됐다. 정말 큰 버팀목이었다"면서 "연기하면서 느꼈던 희열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에 또 느끼기 위해서 연습을 한다. 그 성취감이 제일 큰 행복이다. 그걸 안 이상 연기를 포기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비공개 전환됐다.

최근 걸그룹 에이프릴 멤버 괴롭힘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AOA가 소환된 상황에서 방관자로 지목된 설현의 영상은 환영받지 못했다. 다수 누리꾼들은 "학폭, 왕따 심각성을 모르나", "그냥 없던 일로 하고 가려나", "올려봤자 좋은 소리 못 들을 것"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OA 전 멤버 권민아는 지난해 7월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10년 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하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뿐만 아니라 설현을 방관자로 지목하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 일로 지민은 팀을 탈퇴하고 연예활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드라마 활동을 이어왔던 설현도 한동안 SNS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에 재개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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