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정은채, 서늘한 감정선+압도적 존재감 '시선 강탈'

입력 2021-03-09 09:30  




배우 정은채가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 특별출연하여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은채는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에서 휴먼테크의 일원인 정실장 역으로 등장했다. 정실장은 황정아(진경 분)와 류중권(안내상 분)과 함께 휴먼테크의 숨겨진 진실을 알고 있는 인물로 등장, 막바지로 치닫는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정은채는 8화 말미에 첫 등장해 휴먼테크의 최고 권력자인 황정아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대립각을 세웠다. 정은채가 맡은 정실장은 절대악으로 비춰졌던 휴먼테크 뒤에 또 다른 조직이 있음을 암시하며 한순간도 드라마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11화에서는 지오(김래원 분)를 신으로 추대한 황정아에게 “주인공은 덩어리고 우리는 조단역이라는 거. 조단역이 오바하면 작품 망가지는 거 알죠?”라고 차갑고도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힘의 서열을 뒤집으려는 황정아를 향해 경고를 건넨 것.

정은채는 차분한 카리스마로 휴먼테크의 키를 쥐고 있는 정실장이라는 캐릭터를 서늘한 감정선으로 섬세하고도 강렬하게 표현했다. 종영까지 단 한 화만 남겨둔 채 등장인물들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실장은 어떤 결말을 맞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작품마다 특유의 독보적인 분위기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던 정은채. ‘루카 : 더 비기닝’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으로 신 스틸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며 드라마의 퀄리티를 높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한편, 정은채의 등장으로 서사에 완성도를 더해가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의 마지막 화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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