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공급부족 사태 속 …중국, 반도체 쓸어 담는다

입력 2021-03-09 09:52   수정 2021-03-09 13:01

1∼2월 수입,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의 올해 1∼2월 반도체 수입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대폭 증가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 중국 관세 당국인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올해 1∼2월 수입한 반도체 소자가 총 964억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1년 동기 대비 반도체 수입 증가율은 최근 6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SCMP는 전했다.
다만 올해 1∼2월 중국의 반도체 수입량은 2개월 전인 작년 11∼12월의 1천83만 개에 비교해서는 11% 줄어들었다.
올해 초 두 달간 중국의 반도체 수입이 급증한 것은 부분적으로는 비교 대상인 지난해 1∼2월의 반도체 수요가 저조한 데 따른 반사효과일 수도 있다.
작년 1∼2월에는 우한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코로나19 사태로 반도체 수요가 급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의 반도체 수입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경제가 회복되면서 컴퓨터와 스마트폰과 같은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SCMP는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자동차 업계의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반도체 생산 업체들은 생산능력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단시일 내에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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