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등 '최고치 근접'…미국증시 다우 1.46%↑ 사상 최고치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3-11 06:13   수정 2021-03-11 08:00

2월 美 소비자물가 전월비 0.4%↑
美 10년물 국채금리 1.5% 초반 하락
美 하원, 1.9조 달러 부양책 통과
비트코인 급등 ‘5만7천달러 최고치 근접’
유럽상승, 중국혼조, 베트남증시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3월 1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다우 사상최고치 나스닥 약보합 마감 ‘물가지표 및 국채금리 안정’
현지시간 10일 뉴욕증시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상승세 속 혼조 마감했다. 다우3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상승한 32,297.02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60% 오른 3,898.8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4% 소폭 하락한 13,068.8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시장은 하원의 1.9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 통과, 국채금리, 소비자물가지표 등을 주목했다. 3대지수는 장 초반에는 일제히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일부 대형 기술주들이 하락세로 전환하며 나스닥지수가 약보합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전날과 달리 구글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구글만이 0.11% 강보합권을 나타냈다. 전날 20% 가까이 급등한 테슬라는 0.82% 하락 반전했다.
전체적으로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해지고 대규모 추가 부양책도 하원을 통과하면서 투자 심리가 지지됐다. 미 하원은 1.9조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안을 통과 시켜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12일 서명할 예정이다. 시장 예상 보다 높지 않은 물가 상승세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켰다. 미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물가 상승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휘발유 가격 오름세가 주로 원인이 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1.3% 상승에 그쳤다.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대체로 무난했다. 응찰률이 2.38배를 기록해 이전의 2.37배와 거의 같았다. 응찰이 뜨겁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지난달 7년물 입찰처럼 수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할만한 수준도 아니었다. 이 때문에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 안정세를 보이면서 시장을 지지했다. 부양책 의회 통과와 백신 보급 확대 소식은 경기 민감 주식에 동력을 제공한 모습이다. 미 정부는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백신 1억 도즈를 추가로 사들일 계획이다. 이로 인해 증시는 기술주에서 경기 민감 종목으로 투자자 이동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올랐다. 재료 분야가 1.64%, 산업주 1.45% 각각 상승했다. 눈에 띄는 종목은 이날 상장한 로블록스의 경우 상장 직후 70% 넘게 급등한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54%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태양광 기업 선런은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3.5% 상승했다. 웰스파고 역시 모건스탠리가 웰스파고에 대한 목표주가를 47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 3.8%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게임스톱은 장중 40% 넘게 폭등하면서 불과 3일만에 1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이후 가파르게 하락해 7%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신들은 게임스톱에 투기성 거래가 유입되면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 유가 및 금·은 가격 상승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1,380만 배럴 급증했다는 소식에 하락하는 듯 했지만, 유가 회복에 대한 전망이 낙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결국 반등에 성공했다. WTI는 !% 이상 올라 64달러 선에 거래됐고, 브렌트유도 0.6% 상승하고 있다.
금 가격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국채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이틀내리 상승했다. 전일대비 0.35% 올라 1,720달러 선에 거래됐다. 전날 3% 넘게 급등했던 은 가격 역시 0.3% 소폭 상승했다.
[비트코인 연일 급등]
■ 비트코인 5만7천달러 사상 최고치 근접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3주만에 30% 가까이 오르면서 한때 사상 최고치인 개당 5만7천달러 근접한 가격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다시 하락해 5만5천8백달러선을 기록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시세 기준 우리시간으로 11일 오전 6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5만5천816달러선을 기록하며 전날 같은 시각 대비 2.69% 오른 가운데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시장 주요이슈]
바이든 행정부, 美·中 고위급 회담 추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외교 회담이 현지시간 18일 알래스카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CNBC는 현지시간 10일, 미국에서는 토니 블링컨과 제이크 설리번이, 중국에서는 양제츠와 왕이가 회담에 참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고위급 대면 접촉 회담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팬데믹 사태와 관련해 중국에게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 "테슬라, 배터리 분야 주도권 지속 예상"
테슬라의 배터리 주도권이 앞으로 수십년 동안 지속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CNBC는 현지시간 10일 전기차 배터리 자문업체 `케언에너지 리서치 어드바이저`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의 배터리 비용 절감 정책으로 인해 앞으로 경쟁사들에 비해 배터리 부문에서 크게 앞서갈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LG화학을 비롯한 협력사로부터 배터리 셀을 구입중인데, 업계 평균 가격은 킬로와트시 당 186달러인 반면 테슬라는 평균 142달러에 배터리 셀을 사고 있다고 강조했다. 적은 비용으로 리튬배터리 셀을 구매한 만큼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에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쿠팡, 기업가치 최고 580억 ‘11일 NYSE 상장 예정’
쿠팡이 현지시간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 CPNG라는 종목 코드명으로 상장된다. 외신들은 쿠팡이 이번 상장을 앞두고 공모 희망가를 상향 조정한 사실에 주목했다. 쿠팡은 당초 주당 27~30달러를 제시했지만, SEC에 제출한 상장 신고서를 통해 공모 희망가를 주당 32~34달러로 수정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은 쿠팡이 34달러로 상장할 시 쿠팡의 기업가치가 약 5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에서 벤처기업이 상장할 때 희망 공모가를 높이는 것은 관행이라면서 쿠팡이 현지에서 진행한 투자설명회 반응이 좋았기에 공모가 상향 결정을 내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애플, 독일에 반도체 디자인센터 설립 ‘12억 달러 투자’
애플이 독일에 반도체 설계 및 개발 담당 반도체 거점을 설립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독일 뮌헨에 유럽 실리콘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고, 향후 3년간 1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자사 IT 기기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기존 외부 조달에서 직접 설계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이 곳 디자인센터에서는 5G를 포함한 모바일과 무선 기술에 대응하는 반도체 설계와 개발을 담당할 전망이다.
■ GE, 항공기 임대업 에어캡에 매각 ‘300억 달러 규모’
GE는 GE캐피털의 항공서비스인 ‘게카스’를 아일랜드의 에어캡에 매각해, 합병 기업의 지분 46%와 현금 240억 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GE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과 기존 보유 현금을 합쳐 총 300억 달러의 채무를 갚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게카스와 에어캡의 합병회사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 임대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작년 말을 기준으로 게카스는 1600대 이상의 항공기를, 에어캡은 1300여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주요 증시 상승, 영국은 약보함 마감 ‘완만한 인플레 및 美 부양책 기대’
현지시간 1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의 완만한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 오른 14,540.25로 장을 마쳤다. 특히 DAX30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4,500선을 돌파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 뛴 5,990.55로 장이 종료됐다. 코로나19 사태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9% 상승한 3,818.97을 기록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725.60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 수준인 전월 대비 0.4% 상승에 그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한 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의 대규모 부양책은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혼조마감 ‘상하이 약보합, 선전 및 창업판 상승’ / 홍콩증시 상승마감

10일 A주 3대 주가지수는 상승 개장 뒤 약보합 하락 마감했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전환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05% 하락한 3357.74P, 선전성분지수는 0.65% 오른 13563.34P, 창업판지수는 1.64% 상승한 2676.70P로 장을 마쳤다. 철강, 건축장식, 농신 섹터가 크게 하락했고 레저서비스, 식품음료, 전기설비 섹터는 상승했다. 테마 섹터 중에서는 황주, 백주, 공업기체 테마가 상승했다. 외국인자금 유입세는 확대됐다. 총 52.25억 위안이 순유입된 가운데 후구퉁을 통해 39.89억 위안이, 선구퉁을 통해 12.36억 위안이 각각 순유입됐다. 특히 오전장에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집중되며 장의 상승을 주도했고, 대형주매수에 적극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전반적인 거래 대금이 크지 않았던 것이 금일 약보합 하락 마감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는 최근 계속되는 조정에 따른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홍콩 항생지수는 0.47% 상승한 28907.52P로 장을 마쳤다.
■ 특징주
*백주 테마주 강세: 산서펀주(600809.SH) 상한가
*탄소중립 테마 강세: 심천에너지그룹(000027.SZ) 등 다수 종목 상한가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VN지수 0.70% 상승 `빈그룹 등 대형주 랠리 주도`
10일 베트남 증시는 0.70% 상승하며 1170.08포인트로 마감했다. 블루칩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VN지수도 이틀 만에 반등하며 1170선을 다시 넘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이날 장은 블루칩 종목들이 이끌었는데 특히 빈그룹(VIC)과 빈홈스(VHM) 종목들이 시장 랠리를 주도했고, 또한 상위 10개 부동산 회사 중 4개와 은행 종목들도 상승 견인을 도왔다"고 진단했다. 총 거래액은 지난 거래일에 비해 18% 가량 더 유입됐는데 이는 지난 1월 19일 이후 최고액으로 17조9300억 동(VND), 미화 7억9천8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VN30지수는 0.80% 오르며, 1172.26포인트로 25개 종목이 상승으로 마감했다. 베트남 최대 민간 대기업 빈그룹(VIC)은 1.63%, 빈홈스(VHM)는 1.73%, 빈리테일(VRE) 0.15% 각각 상승했다. 이어 사이공맥주(SAB) 0.17%, 노바랜드(NVL) 0.61%, 마산그룹(MSN) 0.35% 각각 상승했으나, 패트롤리맥스(PLX)는 -1.41% 하락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86% 오르며 267.10포인트를 기록했고, 비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0.88% 상승한 80.24포인트로 마감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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