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역대급' 순매수 가동…코스피, 1.88% '급등'

옵션과 선물이 동시에 만기되며 변동성이 커지는 ‘네 마녀의 날’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대거 순매수세에 코스피가 엿새만에 1.9%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58포인트(1.88%) 오른 3,013.7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뒤로하고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수급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순매도했고 외국인이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088억원, 5,987억원 순매도 했다.

외국인은 1조7,03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36% 상승 했고 SK하이닉스(+3.01%), LG화학(+5.39%), 네이버(+0.40%), 삼성전자우(+0.83%), 현대차(+0.44%), 삼성바이오로직스(+4.38%), 삼성SDI(+8.02%), 카카오(+4.13%), 셀트리온(+2.63%) 등 모두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4포인트(2.02%) 오른 908.01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48억원, 352억원 순매도 했고 외국인이 2,109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7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상승 마감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3.97%), 셀트리온제약(+2.50%), 펄어비스(+4.48%), 카카오게임즈(+2.19%), 에코프로비엠(+7.19%), SK머티리얼즈(+1.55%), CJ ENM(+0.21%) 등이다.

에이치엘비(-1.22%), 씨젠(-3.0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80원(0.60%) 내린 1,135.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