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1일(현지시간) 낸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평균 9천627만 배럴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수요량(하루 9천39만 배럴)에 비해 하루 589만 배럴(약 6.5％) 늘어난 양이다.
OPEC이 한 달 전 발표했던 월간 보고서(9천605만 배럴)보다는 하루 22만 배럴 많다.
올해 하반기 긍정적인 경기 전망이 석유 수요 전망치를 끌어올렸다고 OPEC은 설명했다.
OPEC은 지난 2월 회원국의 석유 생산량을 하루 2천485만 배럴로 집계했다. 이는 전달 대비 하루 65만 배럴 준 양이다.
석유 생산량 감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영향이 컸다고 OPEC은 분석했다.
보고서에서 OPEC은 하반기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5.1％로 올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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