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국채금리 반락·경제 개선 기대 [뉴욕 증시]

입력 2021-03-16 08:04   수정 2021-03-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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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상승…국채금리 반락·경제개선 기대

    다우·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美 10년물 국채금리 1.6%대 초반

    美 3월 뉴욕주 제조업지수 17.4…예상치 상회

    유틸리티·임의소비재↑, 에너지·금융주↓

    항공주 강세…美 항공 여객수 1년래 최고치

    크루즈주 선전…경제 재개·부양책 효과 기대감

    MGM리조트↑, 제프리스 투자의견 상향

    GE↑, BoA·골드만삭스 매수 투자의견

    AMC엔터테인먼트↑, 로스엔젤레스 극장 재개장

    틸레이·아프리아↑, 합병 기대감

    일라이릴리↓,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승인 시기 의구심

    국제유가↓, 中 원유 수요 양호 불구·美 세금인상 가능성

    금 가격↑, 국채금리 상승세 완화·FOMC 주시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의 반락과 경제 개선 기대감 속에 다우지수는 0.53%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65% 오르며 각각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05 % 올랐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주말에 1.6% 위로 올랐지만, 추가 상승세는 진정되면서 증시의 불안감도 다소 완화됐습니다. 현재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1.6%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는데요. 다만 이번주 FOMC 결과를 앞두고 금리 흐름에 대한 경계심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하게 나오며 경제 회복 기대는 강화되고 있습니다. 3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전월의 12.1에서 17.4로 상승하며,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오늘장에서는 특히 여행 및 항공주 등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 선전한 모습입니다.

    [섹터]
    섹터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유틸리티와 임의 소비재가 1%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인 반면에, 국제유가의 하락 속에 에너지주는 1% 넘게 하락했고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종목별로는 항공주들의 주가가 대체적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코로나 백신 보급에 따라 항공 예약이 급증하는 가운데, 여행객 심사 건수가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지난주 하루 평균 항공 여객 수는 1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해당 소식에 유나이티드 항공은 8% 넘게 올랐고, 아메리칸 항공 역시 7% 그리고 델타 항공도 2% 넘게 상승했습니다.

    크루즈 종목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부양책 및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주말 항공편 이용자 수 급증 소식에 로열 캐리비언은 4 % 이상 올랐고, 카니발 역시 4%대 상승했습니다.

    월가 IB들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탄력을 받은 종목들도 있었습니다. 제프리스는 라스베가스 여행 증가와 온라인 도박 증가 추세를 이유로 꼽으며, MGM 리조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는데요. 오늘장에서 5% 넘게 올랐습니다.

    GE는 최근 항공기 임대사업부문을 에어캡에 매각한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었는데요. 하지만 오늘장에서는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GE에 대한 매수의견을 다시 내놓은 가운데 6%대 상승했습니다.

    한편, AMC 엔터테인먼트는 로스엔젤레스의 극장을 재개장한다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AMC는 오는 19일까지 로스엔젤레스의 모든 극장을 개장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25%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카나비스 종목인 틸레이와 아프리아는 다음달에 합병 계획을 확정하기 위한 특별 주주 총회가 열릴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양사는 세계 최대의 카나비스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틸레이와 아프리아 모두 10 %대 올랐습니다.

    일라이릴리는 중기 임상시험 중인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승인 시기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 가운데 오늘장 9%대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중국의 산업관련 지표가 양호하게 나오며, 원유 수요가 양호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세금 인상 가능성과 높은 가격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WTI는 0.34% 하락한 65달러선에, 브렌트유는 0.5% 떨어진 68달러선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흐름이 완화된 가운데, 달러 강세도 주춤해진 영향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장 0.5% 상승한 1729달러선에 마감하며,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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