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공장 셧다운 한달째…"피해 수천억"

입력 2021-03-17 06:26   수정 2021-03-17 07:13

기록적인 한파에 단전…한달 동안 셧다운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위기다.
기록적인 한파로 전력이 끊긴 뒤 한달동안 셧다운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동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피해액이 4천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멈춘 이후 가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당시 미국 텍사스를 덮친 한파 영향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돼 셧다운이 발생했는데, 현재 전력과 용수 공급은 복구됐지만 라인 재가동을 위한 설비 점검 작업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셧다운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동 재개 시점을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오스틴 공장으로 기술진을 급파한 상태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14∼65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모바일 AP, SSD 컨트롤러,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RF, CMOS 이미지센서 등 IT 기기용 전력 반도체 제품과 통신용 반도체를 주로 생산한다.
삼성 오스틴 공장 셧다운으로 글로벌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과 SSD 등 IT제품 생산에 연쇄적으로 차질이 발생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스틴 법인 매출은 3조9천131억원, 당기 순이익은 9천220억원 규모다.
삼성 오스틴 공장과 함께 지난달 가동을 멈췄던 반도체 기업 NXP 오스틴 공장은 이달 11일(현지시간)부로 초기 가동을 시작했다. NXP는 이번 사태가 오는 2분기 매출에 약 1억 달러(약 1천132억원) 규모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 재가동 시점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자료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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