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뮤지컬 ‘팬텀’ 17일 개막…격이 다른 무대 예술 선사

입력 2021-03-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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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이 변치 않는 ‘레전드 뮤지컬’의 명품 가치로 격이 다른 예술의 세계로 관객들을 인도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포문을 연다.

뮤지컬 <팬텀>은 세계적인 추리 소설가 가스통 르루(Gaston Leroux)의 대표작 ‘오페라의 유령(Le Fantome de l`Opera)’(1910)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2015년 한국 초연 당시 누구도 예상치 못한 흥행에 성공하며 ‘뮤지컬의 결정판’이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단기간에 오른 재연은 관객 점유율 96%에 달하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해 당시 침체되어 있던 공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공연업계의 희망이 된 바 있다. 이후 단 세 시즌만에 45만명의 관객을 동원, 부동의 흥행작임을 입증한 뮤지컬 <팬텀>은 올해로 네번째 시즌을 맞이해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무대와 탄탄한 스토리, 아름다운 음악과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다시 한번 레전드 뮤지컬의 정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네 번째 시즌의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팬텀>은 국내 최정상 마스터 클래스급 배우와 소프라노, 발레 아티스트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는 수식어답게 모두가 바라왔던 완벽한 캐스팅 라인업과 화려한 무대예술로 공연장을 찾을 수많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8시 첫 공연에는 뮤지컬 <팬텀>을 흥행 대작의 반열에 오르게 했던 팬텀 역의 카이와 세계적인 소프라노에서 <팬텀>의 뮤즈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돌아온 임선혜가 오른다. 이와 함께 윤영석, 신영숙, 최성원, 임기홍 등 실력파 배우들과 클래식 발레의 품격을 선사할 최예원, 정영재가 관객들을 감동의 세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어 다가오는 첫 공연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점은 업그레이드된 주인공 팬텀의 가면이다. 제작사 EMK는 올해는 팬텀의 감정에 따라 다양한 사이즈의 가면을 선보일 것을 예고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던 바, 공개될 가면에 시선이 집중된다. 이번 시즌부터 팬텀은 얼굴의 1/2를 가리던 기존의 가면에서 오른쪽 눈썹 밑 부분을 과감히 드러내며 1/4 사이즈로 작아진 흰색의 반가면을 착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팬텀은 크리스틴과 같은 가까운 인물과 있을 때는 반가면을 착용하고, 자신의 정체를 가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착용해 작품의 디테일을 더한다. 이는 배우의 감정선을 더욱 선명히 전달하며 관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뮤지컬 <팬텀>은 음악의 힘으로 2021년을 위로해 줄 단 하나의 뮤지컬이자 ‘레전드 뮤지컬’의 전설적인 영광을 재현할 최고의 작품으로 관객의 심금을 울리는 매력적인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과 무대, 오페라와 클래식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만나볼 수 있는 무대 예술의 절정으로 일컬어져 왔다. 가면 속 비밀을 숨기고 있는 팬텀 역에는 박은태, 카이, 전동석, 규현이, 팬텀의 음악의 천사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는 김소현, 임선혜, 이지혜, 김 수가 이름을 올렸으며,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주아, 최성원, 에녹, 임기홍, 정철호, 김주원, 황혜민, 최예원, 김현웅, 정영재, 윤전일 등 최고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뮤지컬 <팬텀>은 3월 17일 개막을 시작으로 6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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