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치고받은 미중 고위급 회담..."중국이 질서 깨" VS "미국 인권이 최저" [글로벌뉴스]

입력 2021-03-19 15:13  

유럽의약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험보다 효능이 커"


1. 시작부터 치고받은 미중 고위급 회담..."중국이 질서 깨" VS "미국 인권이 최저"

현지시간 미국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회담은 초반부터 거친 언사가 오가는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측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그리고 중국 측 양제츠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외교부장은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2대2 회담을 개최했는데요.

포문은 미국이 먼저 열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홍콩과 신장 지역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이 글로벌 질서를 위협했다"고 비판했는데요. 이에 대해 양제츠 정치국원은 "인권은 미국이 최저 수준이다. 미국에선 흑인이 학살당하고 있다"며 다소 거친 표현으로 반박했습니다. 또한 왕이 부장은 미국이 최근 중국 화웨이에 제재를 발표한 것에 대해 "손님을 불러놓고 제재를 가하는 것은 무슨 경우냐"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2. 코로나19에 작년 전세계 중산층 감소…30년래 처음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개발도상국 가구의 3분의 2가 수입이 줄면서 전세계 중산층 인구가 1990년대 이후 30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 센터가 세계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수입이 10∼50달러 사이인 전세계 중산층 인구는 25억명으로, 전년보다 9천만명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하루 수입이 50달러 이상인 상류층에서 중산층으로 떨어진 인구도 6,2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이에 따라 퓨리서치센터는 실제로 중산층에서 탈락한 인구는 1억5천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3. 테슬라 7% 급락…美 국채금리 급등에 `거품론` 솔솔

현지시간 18일 테슬라 주가가 7%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이날 10년물 금리가 급등하자 테슬라로 대표되는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거품론`이 일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는데요. AP통신은 금리 상승으로 값비싼 기술주가 대부분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어제 테슬라 모델Y의 자율주행 사고에 대해 전해드렸는데요. 테슬라는 주가 급락뿐만 아니라 잇따른 사고로 미국 교통당국의 대대적인 조사에 직면했습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의 충돌 사고 23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4. 폭스바겐 폭락…전기차 전환 비용 부담?

최근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고공행진했던 독일의 폭스바겐이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이날 폭스바겐 주식예탁증서의 주가는 15% 급락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투자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의 한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환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가고, 순이익도 상승 여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요.

한 익명의 이코노미스트는 폭스바겐 주가 하락에 대해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진단하기도 했습니다.


5.유럽의약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위험보다 효능이 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유럽의약청의 안전성 검토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유럽의약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을 때, 위험보다 이점이 더 크다"고 밝혔는데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럽의약청의 에머 쿡 청장은 회의 결과 브리핑 자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며 승인 권고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유럽의약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공식 인정하자, 독일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를 비롯해 백신 접종을 잠정 중단했던 유럽 국가들은 다시 접종을 재개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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