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어린 아이 미처 보지 못했다"
전북 전주에서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던 초등학생이 레미콘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전주 덕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21분께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의 한 골목에서 50대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B(11)군이 탄 자전거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B군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B군은 자전거도로를 따라 직진하며 인근 초등학교로 등교하던 길이었습니다.
고시원 신축 공사 현장으로 가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린 아이를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골목길로 진입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레미콘 차량 운전자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janga3@wowtv.co.kr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