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MS 제외 대형기술주 반등…은행주 급락 '자본규제 완화 종료' [출근전 꼭 미국 특징주]

입력 2021-03-22 06:51   수정 2021-03-22 11:39

페덱스 6% 급등 '분기 수익 증가'
포드 3% 가까이 상승 '월가 목표가 상향'
비자 6%대 급락 '법무부 반경쟁 행위 조사'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기술주 역시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국채금리 급등세가 멈추자 밸류에이션 부담에 약세를 보여온 대형 기술주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회복세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이 4.12%로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마존과 넷플릭스는 모두 1%대 올랐다. 구글은 0.34% 강보합권을 보였다.
하지만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전날 급락에 이어 0.26% 소폭 내렸다.
미국의 화물 특송 기업 페덱스(FDX)는 분기 수익 증가로 주가가 6.10% 급등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배송과 페덱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에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의 페덱스의 분기 수익이 3배 가까이 늘었다.
포드(F)는 월가 IB의 투자등급 상향 조정으로 2.72% 올랐다. 바클레이즈는 포드의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16달러로 높였고, 이는 18일 종가 기준으로 28% 상승을 의미한다. 바클레이즈는 "컨센서스 이상의 상당한 마진 확대가 예상된다"며 유럽 시장 부문의 호전을 강조했다.
급락주 가운데 비자 카드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비자(V)는 미 법무부의 반경쟁 행위 조사 소식으로 6.24% 급락하며 다우지수에 부담을 줬다. 법무부가 비자카드 사업장의 영업 관행이 불법적인 시장 지배로 이어지고 있어 이를 조사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법무부 조사관들이 비자카드의 온라인 직불카드 거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연준이 은행 자본규제를 풀어주지 않는다는 소식에 은행주도 일제히 급락했다. 연준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주요 대형은행의 SLR(Supplementary Leverage Ratio, 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은 채 그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SLR 완화 조치를 연장할 것을 기대한 월가는 실망감을 드러냈다. 웰스파고(WFC) 2.89% 하락을 비롯해 씨티(C) 1.12%, 뱅크오브아메리카(BAC) 1.05% 등 은행주들이 모두 약세를 보였다.
미 스포츠웨어 업체 나이키(NKE)의 주가는 전날 엇갈린 실적 발표로 4% 가까이 떨어졌다. 나이키는 전 세계 컨테이너 부족과 미국에서의 항구 정체로 재고량이 줄어들어 전년 동기 대비 2.5%의 다소 완만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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