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 다중 겹호재 주목 '방역·성장·금리·개발·제도' [KVINA]

입력 2021-03-23 17:37   수정 2021-03-23 17:37

    <앵커>

    베트남 투자 가이드 시간입니다.

    베트남 현지 연결해 부동산 시장 동향 알아봅니다.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 나와계시지요?

    [질문] 베트남 부동산에 대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전망이 국내외에서 나오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전해주시죠.

    [대니얼] 네,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안정, 긍정적인 투자 정서, 강한 수요, 그리고 다양한 상품 출시 등으로 시장이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외 시장 조사 기관들이 실시한 베트남 부동산 시장 관련 서베이에서 베트남의 부동산 가격은 전국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풀브라이트대 교수이며 베트남 총리 경제자문그룹 중 한명인 응우옌 쑤언 탄 교수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되는 데는 베트남의 안정적인 경제와 건전한 금융시스템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 교수는 특히 "베트남주식이나 부동산은 여전히 좋은 투자”라고 주장했는데요,
    탄 교수는 “지난해 건설법과 투자법 개정으로 투자자들에게 법률적으로 안정적이고 좋은 조건이 제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베트남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정책이 투자에 매우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로 베트남 부동산 시장 현장을 가보면 작은 중개업소부터 대형 중개 기업에 이르기까지 쏟아지는 매매문의로 온종일 분주합니다.

    글로벌 부동산 중개기업 JLL의 부이응우옌트랑 전무는 "인프라 개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는 현재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하며, “주택수요가 늘면서 가격 상승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트랑 전무는 이어 주택 선택 트렌드와 관련해 “그동안 고객들이 보여주기식 주택 마련이었다면 요즘은 거주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만족을 추구하는 새로운 주택 문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처럼 베트남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부동산 개발사들의 시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삼성’으로 불리는 빈그룹의 자회사 빈홈스 시총은 3월 22일 종가기준 327조 동(VND)으로 작년 대비 약 2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베트남의 대표 부동산 개발기업 노발랜드의 총자산은 145조 동(VND)으로 1년 전보다 60%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 부동산에 대해 꾸준한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따라서 경제성장률, 안정성,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좋은 분위기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대니얼 오 KVINA 하노이 사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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