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선정 팬데믹 저점 이후 큰 성과 보인 종목 [월가 분석]

입력 2021-03-24 08:03   수정 2021-03-2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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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BC 선정 팬데믹 저점 이후 큰 성과 보인 종목 [월가 분석]

    오늘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 증시가 저점을 찍은 뒤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입니다. CNBC는 1년 동안 증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저점 기준으로 그동안 약 75%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8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0% 이상 상승했습니다. 또 중소형주가 몰려 있는 러셀2000 지수 역시 120% 가까이 오르면서 주요 지수들이 지난 1년 동안 큰 폭으로 오른 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CNBC는 1년을 맞는 지금 그동안 증시에서 큰 성과를 보인 종목들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먼저 담긴건 비아콤CBS입니다. 비아콤CBS는 글로벌 미디어 및 엔터테이먼트 회사입니다. 현재 프리미엄 컨텐츠를 통해 전 세계 청취자들이 미디어를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비아콤CBS 같은 경우엔 지난해 저점 대비 무려 790% 가까이 상승했는데, 올해 초 레딧 개미군단의 숏스퀴즈 사태에 휘말리면서 800%넘게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비아콤CBS는 이번 달 초에 파라마운트+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서 이번주 부터는 북유럽, 호주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다만 글로벌 IB들의 투자의견은 비중축소로 나온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종목 테슬라입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저점 대비 670% 넘게 상승했는데, 최근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2025년까지 3천 달러로 제시하면서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습니다.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가 향후 5년 이내에 50%의 확률로 완성 자율주행차를 만들거라고 예상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를거라고 내다봤습니다.

    다음 살펴볼 종목은 엣시입니다. 엣시는 핸드메이드 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영기업입니다. 현재 인테리어 소품, 악세서리, 파티용품 등 1억 개에 달하는 아이템들이 이곳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이커머스 시장이 각광 받기 시작했는데, 엣시도 지난해 4월을 기점으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구매자 유입이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엣시 지난해 기준으로 565% 넘게 상승했는데, 월가 IB들도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ETF도 살펴보겠습니다. 리스트에 가장 처음으로 오른건 SPDR S&P 리테일 ETF입니다. 이 펀드는 소매 부문에서 파생된 지수의 성과를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230% 넘게 오르면서 좋은 성과를 보여줬는데, 현재 ETF에 게임스톱을 7% 가까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스톱 주가 급등에 힘입어 이 같은 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우리에게 친숙한 아크 인베스트 ETF도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저점 대비 225% 넘게 오르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점 체크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아크 인베스트는 최근 테슬라 주가가 흔들리면서 최근 한 달 동안 10%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또 전문가들은 아크 ETF의 중소형주 지분율이 과도해서, 펀드의 자금이 유출될 경우 해당 종목이나 업종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에크 벡터스 스틸, 또 인베스코 S&P500 하이 베타 ETF까지 리스트에 담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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