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ESG 경영과 디지털 사업 강화를 위해 부회장급 수장을 새로 선임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은 신속한 소통과 의사결정 절차를 마련해 `ESG·글로벌·플랫폼` 등 3대 전략 달성과 함께 금융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지주사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관계사 간 협업 체계를 수평적으로 전환해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이사회 내 `지속가능경영위원회`와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특히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 아래에 `그룹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팀`과 `소비자리스크관리팀`을 두는 동시에 기존 `사회가치팀`은 `ESG 기획팀`으로 이름을 바꿔 ESG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의 이 같은 ESG 경영을 총괄할 수장으로는 함영주 부회장이 낙점됐으며 이는 모레(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나금융은 지주 차원에서 디지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디지털총괄`과 `그룹ICT총괄`을 신설하는 한편 지성규 부회장에게 이를 총괄하는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의 해외사업 성장과 내실을 다져온 이은형 부회장이 글로벌부회장을 계속 맡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관련뉴스